美 남침례교, ‘종교자유위’ 재승인 환영… “선교에 유익한 환경 조성”

뉴욕=김유진 기자  nydaily@gmail.com   |  

▲2024년 2월 6일 DBU 글로벌참여연구소가 후원하는 베리타스 강연 시리즈에서 브랜드 레더우드 ERLC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Ken Camp

▲2024년 2월 6일 DBU 글로벌참여연구소가 후원하는 베리타스 강연 시리즈에서 브랜드 레더우드 ERLC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Ken Camp

미국 남침례회(SBC) 산하 윤리종교자유위원회(ERLC)가 전 세계 종교 자유를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설립된 초당적 정부 기관의 재승인을 환영했다.

뱁티스트프레스(BP)에 따르면, 미 의회는 9월 23일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를 2년 더 재승인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로 1998년 국제종교자유법(IRFA)에 따라 설립된 해당 위원회의 활동은 2026 회계연도까지 연장된다.

ERLC 선임 정책 담당자 앨리슨 캔트렐은 BP에 “USCIRF의 주요 활동은 국제 종교 자유 침해를 폭로하고 저지하며, 정부에 책임을 물어 선교 활동에 유익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ERLC는 투표에 앞서 218개 단체 및 개인과 함께 의회에 USCIRF 재승인법 통과를 촉구하며, 국제종교자유원탁회의(IRFR)가 작성한 서한에 서명했다.

원탁회의는 서한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위원회가 전 세계에서 개인의 신념, 양심 또는 종교를 이유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해 보고하며, 미국 외교 정책의 중요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음을 봤다”며 “체계적인 보고서와 양심수 옹호, 박해 피해자 및 양심수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자료들은 시민사회활동가들이 이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USCIRF 재인가는 원칙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이 기본적 인권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이행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전했다.

캔트렐은 2년 연장을 옹호하는 동안 ERLC가 USCIRF의 영구적인 재승인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USCIRF 위원장 스티븐 슈넥은 법안 통과에 기여한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슈넥은 BP에 보낸 이메일에서 “218명이 서명한 서한을 포함해 다양한 단체 및 개인들의 시간과 노력이 의회에 전달됐으며, 이는 여러 배경과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USCIRF의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연구와 확고한 권고를 통해 대통령, 국무부, 의회에 그들의 목소리를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재승인 법안은 민주당 의원 195명과 공화당 의원 170명의 지지를 받아 초당적 합의로 작성됐다.

미국 공공 서비스 방송 네트워크 C-SPAN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공화당 의원 중 20명이 반대표를 던졌고, 30명은 기권했다. 민주당 의원 중에선 17명이 기권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사데 리디아 왕릉

로마 시대 부유한 상업도시였던 ‘사데’

부활과 생명 상징 사이프러스 튀르키예 등 지중해 전역 생육 전남 해남에 비슷한 수종 자라 에베소와 서머나 많이 찾지만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는 별로 인류 최초로 금화 만들 정도로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예장 합동 109회 총회

주요 교단들, ‘10.27 연합예배’ 동참 선언 잇따라… “연합‧회복 첫걸음”

주최측 “연합이야말로 악법 저지의 유일한 힘”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9월 정기총회에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잇따라 표명한 가운데, 주최측은 이 예배에 대해 “신앙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왼쪽부터 순서대로) 백인규 목사, 이재훈 목사, 크리스토퍼 라이트 박사, 넬슨 제닝스 박사, 고길현 목사, 최형근 교수

“열방 향한 선교의 핵심 요소는 교회의 연합”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후속 모임이 ‘하나님의 동역자들 :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본 선교’라는 주제로 9월 30일 온누리교회 서빙고 비전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토퍼 라이트(Christopher Wright) 박사와 넬슨 제닝스 (Nelson Jennings) 박사가 주강사로…

성혁명 교과서 반대 조정훈 최수진 이용희 박한수 조배숙

“자녀들에게 독초 먹이는 ‘성오염 교과서’, 개정돼야”

성혁명교육 개정교과서 채택 반대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 및 국민대회가 9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조배숙·조정훈 의원실과 전국교육회복교사연합, 복음법률가회, 성혁명교육반대학부모연합, 진평연 등의 주최로 개최됐다. 이날 1…

예장 합동 ‘통일선교포럼과 통일기도회’

합동, 새 회기 첫 행보는 ‘통일’… “영광의 그날 앞당기자”

“시들해져 가는 통일 열망, 다시 불 붙이자” 예장 합동(총회장 김종혁 목사)이 제109회기 첫 공식 행사로 ‘통일’을 택했다. 지난해 108회 정기총회에서 상설위원회인 통일목회개발원을 기관으로 승격하고 통일 준비에 더 큰 역할을 다짐했던 총회는 ‘통일선교…

제30대 감독회장에 당선된 김정석 목사

김정석 목사, 故 김선도 목사 이어 부자 감독회장 탄생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6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김정석 목사(광림교회)가 제30대 감독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57.38%의 득표율을 얻어 역대 최다 득표율로 기록했다. 또 제21대 감독회장을 지낸 고(故) 김선도 감독에 이어 부자(父子)가 교…

대구 퀴어축제

“4천 명” vs “87명”… 대구 퀴어축제, 실제 참석 숫자는

지난 9월 28일(토) 오후 대구 반월당네거리 달구벌대로 5개 차로 중 3개 차로에서 대구 퀴어축제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가운데, 실제 참가자보다 숫자를 과도하게 부풀렸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8분 경 촬영된 사진을 보면, 행사가 진행 중이나 100…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