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탄소중립·복음통일 등 대응
예장 보수개혁이 지난 9월 24일 충북 청주시 오창중앙교회에서 ‘말씀을 이루는 총회’라는 주제로 제109회 정기총회를 열고, 총회장에 김명희 목사를 선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반성경적 악법에 따른 사회적 도전과 교회의 침체로 인한 위기가 심각함을 공유하고, 공교회적 사명 감당을 위해 총회 재정비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총대들은 김명희 목사를 총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명희 총회장은 “시대 변화보다 더 빠르게 번지는 위기의 상황은 이제 하나님의 영역까지 침범해 성경의 절대적 가르침을 위협하고 있다”며 “총회는 분별력을 잃어버린 시대에 정의의 횃불을 내걸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오직 성경만이 우리의 횃불이며 나침반”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총회장은 “우리 총회는 하나님께서 계획을 위해 세우셨다고 믿는다. 그분의 뜻을 기억하고 사명을 따르며, 그분의 나라를 위해 헌신해야 할 소명이 있다”며 “백년대계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다시 무거운 사명을 받들게 됐다. 오직 하나님의 이끄심과 여러분의 기도로 한 회기를 겸손히 섬기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 신 임원은 △부총회장 장성철·최희선 목사 △서기 정요한 목사 △부서기 이대복 목사 △회록서기 김상욱 목사 △부회록서기 오순석 목사 △회계 박이레 목사 △부회계 한동연 목사 △감사 임상원·이영진 목사 △명예총회장 오세억 장로 등이다. 실행위원은 박화태·설화영·김학범·김의태·조은산·박주용 목사 등이 맡는다.
총회에서는 공교회적 사명 감당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저출산 극복, 사회구호 사업, 탄소중립, 복음통일 운동 등 한국교회 차원의 사역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또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등 반사회적 악법 대응 및 이단사이비 대처 등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을 통한 교계 연합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하고, 이를 부총회장 겸 총무를 장성철 목사에 위임했다.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정요한 목사 사회로 부총회장 장성철 목사의 기도 후 오순석 목사가 ‘말씀을 이루는 총회’라는 설교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