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대회서 프로라이프 운동 방향성도 논의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한국‧싱가포르‧일본 리더들, 각자의 사역 경험 공유

▲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대표가 싱가포르, 일본 등 프로라이프 리더들에게 국내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대표가 싱가포르, 일본 등 프로라이프 리더들에게 국내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만남을 갖고 기도하는 국내외 프로라이프 리더들.

▲만남을 갖고 기도하는 국내외 프로라이프 리더들.

▲국내 프로라이프 리더들과 해외 프로라이프 리더들이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만남을 가졌다.

▲국내 프로라이프 리더들과 해외 프로라이프 리더들이 제4차 로잔대회가 열리는 송도 컨벤시아에서 만남을 가졌다.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국내외 프로라이프 단체 리더들이 만남을 갖고, 성경적 생명 존중 운동에 대한 서로의 견해와 방향성을 논의했다.

국내 프로라이프 단체로는 ‘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이봉화 상임대표와 ‘성산생명윤리연구소’ 홍순철 교수, ‘생명운동연합’ 김길수 목사, 여성소망센터’ 김정주 대표, ‘전국입양가족연대’ 오창화 대표, ‘러브라이프’ 이예진 간사, ‘아름다운피켓’ 서윤화 목사, ‘(사)프로라이프’ 함수연 회장이 함께했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Safe Place’ 제니퍼 헝 목사(Jennifer Heng), ‘Life International’ 일본 대표 켄 코야마 목사(Ken Koyama), ‘United 4 Africa’ 설립자 오콩고 샘슨 박사(Okongo Samson)가 참여했다.

이들은 태아 생명을 존중하는 프로라이프 운동이 각국에서, 그리고 각 단체에서 어떤 노력으로 사역하고 있는지를 공유했다.

싱가포르 제니퍼 헝 목사는 두 번의 낙태 경험 끝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위기 임신 여성을 돕는 센터를 설립해서 운영하고 있다. 목회자들을 교육하는 헝 목사는 “목회자들이 먼저 태아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깨닫게 됐을 때, 각 교회 성도들에게 이를 알리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최근 프로라이프를 지지하는 목회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600여의 교회가 선언문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렇게 되기까지 20여 년이 걸렸다”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명 교육을 펼칠 것을 제언했다.

켄 코야마 목사는 “신학교에서 결혼과 가정에 대해, 태아 생명의 소중함과 낙태의 죄성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각 교회에서 사역할 때 생명 보호를 강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콩고 목사는 “어느 나라나 기독교 종파 내에서 태아 생명 보호에 대한 무관심을 경험할 수 있다”며 “먼저 이 사역에 대해 사명을 받은 소수의 사람들이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과 또한 잉태된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성경의 기초적 가치임을 가르치는 것으로부터 생명사역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을 주최한 김정주 대표는 “모임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며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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