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2신] 신임 총회장에 박상규 목사 취임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부총회장 이종화 목사·김재현 장로

▲기장 제109회 총회 모습.

▲기장 제109회 총회 모습.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제109회 총회가 9월 24일 전북 부안군 소노벨 변산에서 개막한 가운데, 신임 총회장에 박상규 목사(광주성광교회)를 선출했다.

지난 회기 부총회장 직무를 수행한 박상규 목사는 이날 총회 첫날 임원 선거에서 총회장에 당선됐다.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전체 611표 중 찬성 512표, 반대 81표, 기권 18표로 과반수를 얻어 무난히 총회장에 올랐다.

박상규 목사는 “무거운 책임과 부족함을 느낀다. 전통을 세우신 선배들 신앙을 잘 계승하겠다”며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복음을 올곧게 전해온 기장 총회가 이를 더 이어가도록 총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잘 섬기겠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우선 교회를 살리는 운동에 전심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열악한 농촌 교회와 미자립 교회, 사회선교 활성화를 위한 기장 공동체의 촘촘한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총회장 박상규 목사.

▲총회장 박상규 목사.

단독 입후보한 신임 부총회장에는 이종화 목사(초대교회)와 김재현 장로(노화방주교회)가 각각 투표 없이 선임됐다.

이종화 목사부총회장은 “교회 회복을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서로를 인정과 배려”라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총회장 이종화 목사.

▲부총회장 이종화 목사.

3파전으로 관심을 모은 총무 선거에서는 이훈삼(주민교회) 목사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훈삼 목사는 이성진(제주남부교회) 이윤복(전주신한교회) 목사와의 1차 투표에서 각각 276표, 119표, 161표로, 누구도 과반을 얻지 못했다.

이후 다득표 순 2명인 이훈삼 목사와 이윤복 목사가 2차 투표를 진행, 이훈삼 목사가 354표로 172표의 이윤복 목사보다 2배 가까이 득표하며 총무에 당선됐다.

이훈삼 신임 총무는 “다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는 성령의 공동체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 서기에 백용석 목사(서울남노회), 부서기 이기백 목사(경기북노회), 회계 배연향 장로(부산노회), 부회계 유성수 장로(전북노회) 등의 임원을 선출했다.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겔 47:8-12)’는 주제로 개회한 기장 제109회 총회에서는 목회자 수급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 동성애 대책을 마련할 이단대책위원회 상설화 안건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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