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기도의 날’, 미디어 플랫폼 통해 어디서든 함께”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10월 3일 오전 안양 은혜와진리교회 현장과 온라인 개최

조직·직책 아닌 종·제자·자녀로서 거룩한 기도 동참
성경 진리, 교회 본질,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하고
여전히 교회가 희망임을 널리 선포하는 계기 될 것

▲지난 2019년 10월 3일 당시 서울시청 일대를 가득 메운 인파. ⓒ독자 제공

▲지난 2019년 10월 3일 당시 서울시청 일대를 가득 메운 인파. ⓒ독자 제공

지금은 한국교회에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기도가 아니면 풀릴 수 없는 문제들이 너무 많다. 기도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의 허락하심과 돌보심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험산준령(險山峻嶺)을 평탄케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힘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언제나 기도가 필요했고, 그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역사하셨던 것을 역사(歷史)로 가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지난 2019년 10월 3일 서울시청 일대에서 (사)전국17개광역시도226개시군구기독교총연합회(이사장 임영문 목사, 이하 전기총연) 주최로 성도 약 35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1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을 열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 큰 기적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수년간 이런 대규모 기도 모임을 갖지 못하다가, 이번 10월 3일 오전 10시 30분에 안양 은혜와진리교회(조용목 목사)에서 또다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을 개최한다. 그런데 이번 기도회의 특색은 은혜와진리교회 현장에서도 진행하지만, 수십만 명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전국과 전 세계에서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열렸던 ‘한국교회 기도의 날’ 준비 모임에 참석한 전국 각지 교계 대표들. ⓒ크투 DB

▲얼마 전 열렸던 ‘한국교회 기도의 날’ 준비 모임에 참석한 전국 각지 교계 대표들. ⓒ크투 DB

그리고 이번 기도회의 목적은 무엇을 과시하기보다는 철저하게 하나님께 긍휼을 구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있다. 그래서 이 기도회는 군더더기가 전혀 없이, 오직 찬송하고 기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특징이다. 그리고 기도회를 위한 거대한 조직이나 직책을 맡는 명예를 좇기보다, 누구라도 똑같은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종(從)으로, 제자로, 자녀의 거룩함으로 기도의 물결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날 기도하는 이유는 첫째로 성경의 진리와 교회의 본질에 대한 위협 때문이다. 둘째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로 한국교회에 위기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교회를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에, 교회가 이 땅의 희망임을 널리 선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 철저히 회개하는 기도를 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기도한다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
대한민국과 교회를 위협하는 악한 세력에 강력히 대응하는 기도를 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고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기 위한 기도를 한다
대한민국의 사회적 위기 극복과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를 한다 

이날 기도회는 7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하는데, 첫째는 하나님께 철저히 회개하는 기도를 한다. 둘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기도한다. 셋째는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 넷째는 대한민국과 교회를 위협하는 악한 세력에 강력히 대응하는 기도를 한다. 그리고 다섯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여섯째는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고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기 위한 기도를 한다. 일곱째는 대한민국의 사회적 위기 극복과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를 한다.

이 기도회는 전국의 모든 교회와 교역자와 성도들과 단체와 개인들에게 열려 있으며, 사전에 “한국교회 기도의 날” 홈페이지(https://letspray.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접수한 후 참여하면 된다.

한국교회는 이스라엘의 엘리야 선지자 시대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의 용사(왕상 19:18)처럼 하나님께 겸손하게 기도할 믿음의 용사가 필요하다. 이번 기도회를 통하여 먼저는 성도인 내가 먼저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고, 우리 사회가 변화되고, 우리 사회 전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역사, 종교 등이 변화돼, 필(必)히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가 돼야 한다.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 포스터.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 포스터.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사데 리디아 왕릉

로마 시대 부유한 상업도시였던 ‘사데’

부활과 생명 상징 사이프러스 튀르키예 등 지중해 전역 생육 전남 해남에 비슷한 수종 자라 에베소와 서머나 많이 찾지만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는 별로 인류 최초로 금화 만들 정도로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10월 3일 오전 은혜와진리교회 대성전(담임 조용목 목사)에서 ‘제2회 한국교회 기도의 날’이 개최됐다.

“남북 자유민주 통일하고, 악법·부정선거 근절되길”

성경과 하나님의 역사하심 절대 믿음 고백 대한민국 교회의 시대적 책임 다할 것 다짐 자유시장경제·한미동맹 지지, 다원주의 배격 세계대전 촉발을 우려케 하는 국제 정세, 동성애 합법화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마약 확산과 중독자 증가, 정치와 선거…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 만난 한교총 장종현 대표 “며느리가 남자라면…”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장종현 대표회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만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출산, 의료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표가 2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한교총 사무실을 방문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같…

 2024 목회전략 콘퍼런스

레너드 스위트 “AI에 영혼 부여하려 말고, ‘예수 이야기’로 승부를”

AI가 인간 변화시키는 것 우려되는 시대 비인간화 위협에 맞서 ‘서사’로 무장해야 세계적으로 저명한 기독교 미래학자 레너드 스위트(Leonard Sweet)가 “인공지능(AI)에 인간의 영혼을 부여하려는 잘못된 시도는 잊고, 비인간화 인공지능에 맞서 서사를 강화하라.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이시바 총리 “하나님 안 계신다는 무서운 생각 한 적 없어”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지 않아 교회 부속 유치원 다닌 적도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마음에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67) 전 간사장이 일본 자민당 총재에 취임한 후 1일 임시국회에서 102대 총리에 정식 취임한 가운데, 그의 기독교 신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

북한 억류 선교사

통일부 “北, 구금 10년째 김국기 선교사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

북한 주민 돕다 불법 체포당해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아 김 선교사 칠순, 아내 계속 기도 통일부에서 구금 10년째를 맞이한 김국기 선교사에 대해 즉각 무조건 석방하라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발표했다. 통일부는 “오는 10월은 우리 국민 김국기 선교사…

포럼 빛 충현교회 축소 사회 교회론

“탈기독교 시대 교회, 떠난 성도들 돌아오게 하려면”

‘축소 사회에서 교회론을 다시 말하다’는 주제로 ‘포럼(Forum) 빛’이 9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담임 한규삼 목사)에서 개최됐다. 경제사회학 용어에서 유래한 ‘축소 사회(縮小 社會, a shrinking society)’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정치·경제·환경…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