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 출마 의사를 드러냈던 박선영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선영 전 의원은 9일 오전 SNS에서 “2018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것도 원로 분들의 간곡한 부탁에 따른 결과였다”며 “이번에도 그 원로그룹의 우려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2024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에 등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런 나의 결정이 앞으로 우리 자유우파 사회에서도 원로분들의 존재와 사회적 역할이 인정되고 존중돼 원로분들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나는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과 그로 인한 국가 발전을 위해 혼심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선영 전 의원은 “격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 해 죄송하다”고 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와 관련, 또다시 보수 후보들이 난립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 선거처럼 단일화에 성공한 진보 진영에 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