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친구 기아대책, ‘탈북민 자립지원 1호 매장’ 개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행복한나눔가게 서울대입구역점 개소

탈북민 경제적 자립 위한 ‘선순환 지원 모델’
여성 탈북민 매장 매니저 채용, 판매 수익금
수익금 탈북민 자립 및 취약계층 위해 사용

▲행복한나눔가게 서울대입구역점 개소식 기념촬영. ⓒ기아대책

▲행복한나눔가게 서울대입구역점 개소식 기념촬영. ⓒ기아대책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탈북민 자립지원 1호 매장인 행복한나눔가게 서울대입구역점 개소식을 지난 20일 진행했다.

기아대책은 사회적기업 ‘행복한나눔’을 통해 탈북 여성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서울대입구역점에서 여성 탈북민을 매니저로 채용해 운영한다. 매장 입지는 탈북민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관악구 소재로 선정했다.

개소식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 및 격려사, 기념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이후 바로 매장 영업을 개시해 △패션의류 및 잡화 △뷰티 제품 △생활건강제품 △소셜 제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수익금은 탈북민의 정서적‧경제적 자립 및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이번 행복한나눔가게 서울대입구역점은 탈북민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동시에 국내외 취약계층 자립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지원 모델로 기획됐다”며 “보다 많은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온전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사회 진출 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복한나눔가게는 이번에 문을 연 서울대입구역점을 포함해 전국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탈북민 자립지원을 위한 나눔가게 매장 1곳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 여성 가장 자립을 돕는 ‘원더마켓’, 사업부터 독거노인을 위한 ‘행복한 상자’, 도서산간 지역을 직접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배분하는 ‘행복한 트럭’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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