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불가리아에서 통일의 기도… “순종이 지름길”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 개최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14일 불가리아 소피아 Samokov Hotel에서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14일 불가리아 소피아 Samokov Hotel에서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지난 14일 불가리아 소피아 Samokov Hotel에서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를 개최했다.

불가리아는 인구 대부분이 불가리아 정교(82.6%)를 믿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슬람 인구가 10%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반면 기독교는 1.1% 수준으로 미전도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동유럽 선교사들을 비롯해 불가리아 소피아 지역의 성도 등 16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기도회는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하고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회장 윤상수 선교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드린 이날 기도회에서는 그동안의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의 역사와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준비위원장 윤상수 선교사(세기총 우크라이나 지회장)가 환영사,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대회사를 전했다.

윤상수 선교사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불렀던 시대는 지나고 세대 간 격차, 사상의 분열로 남북 분단이 고착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동유럽선교사대회’ 기간 중 한국 선교사로서 한반도 자유와 평화 통일을 소원하며 기도하는 일에 참석한 동역자 여러분들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대회사에서 “통일은 정치로도, 싸움으로도, 이뤄질 수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이뤄질 수 있다”며 “세기총이 통일을 앞당기는 일을 시작했다. 통일의 소원을 담은 이 기도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교역 선교사(우크라이나 선교사)의 대표기도, 전기현 대표회장과 사모 곽선신 전도사의 툭송, 제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설교가 이어졌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14일 불가리아 소피아 Samokov Hotel에서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를 개최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14일 불가리아 소피아 Samokov Hotel에서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를 개최했다.

‘사명자의 자세’(행 20:24)를 주제로 설교한 김요셉 목사는 “성경의 모든 기적은 순종에서 비롯됐다.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도 자기 생각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하나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는 것, 그것이 통일로 가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는 “삶의 현장에서 주님 앞에 내 목숨을 내놓고 순교의 제물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헌신하며 하나님의 생명 사명을 감당하면, 하나님께서는 늘 넉넉하게 채워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설교 후 곽선신 전도사(샬롯장로교회)가 봉헌기도하고, 이용범 선교사(세기총 알바니아 지회장)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특별기도는 신성주 선교사(세기총 라트비아 지회장)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한호진 선교사(세기총 몰도바 지회장)가 ‘불가리아의 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 강신형 선교사(세기총 북마케도니아 지회장)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박계흥 선교사(동유럽선교사회 부회장)가 ‘3만 한인 선교사와 71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어 김호동 선교사(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전 사무총장)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전기현 장로가 준비위원장 윤상수 선교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인도로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를 제창하고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신광수 목사는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의 모든 선교사님께 감사드린다. 통일 기도회를 통해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 통일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동유럽 선교사님들도 함께 기도로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제46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불가리아 소피아 기도회는 지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Samokov Hotel에서 동유럽한인선교사협의회 주최로 진행된 ‘제27회 동유럽 한인선교사 대회’ 기간 중에 열렸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