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신대 ‘말씀 영성과 치유 목회자 세미나’ 열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영성치유교육학 김임복 초빙교수 강의

치유, 방법만 가르치면 잘못될 수 있어
말씀 바르게 이해하고 깨달을 때 나타나
생명 되신 예수님 영접하고 늘 동행해야

▲세미나에 앞서 박용권 교수가 학교를 소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세미나에 앞서 박용권 교수가 학교를 소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정인찬 박사, 이하 웨신대) 주관 ‘말씀 영성과 치유 목회자 세미나(서울 경기)’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믿음홀에서 개최됐다.

기하성 전국여교역자회 부회장 조금자 목사(순복음참빛교회)의 개회기도 후 웨신대 초빙교수 김임복 목사가 ‘일곱 교회를 통해 나타나는 성도의 일곱 특성(Seven Characteristics of Church Member)’이라는 주제로 세 차례 강의했다.

김임복 목사는 세계 각국에서 80여 차례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으며, 기하성 사회복지국장과 선교국 부국장, 부흥사회 상임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기하성 광주광역시지방회 회장, 순복음광주신학교 학장, 미션21 신문사 운영이사, 순복음무등교회 담임 등을 맡고 있다.

먼저 김임복 목사는 “오늘도 현장에서 여러 치유가 일어나고 있지만, 치유 ‘방법’만 가르치면 잘못될 수 있다. 치유는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영성을 함양하고 깨달을 때 저절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한두 번은 나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그런 사역을 해선 안 된다. 육신이 아닌 우리 영혼은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쳐야 바르게 깨닫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고 운을 뗐다.

▲김임복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김임복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김임복 목사는 “평소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어디를 가서도 무서워하지 않고 말씀을 따라간다면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 귀신도 그의 삶을 보고 있다’며 “생명 되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예수님과 늘 동행해야 한다. 예수 믿은지 몇십 년 됐어도 바라기만 한다면 덜 성숙해진 것이다. 은혜의 기간을 지나, 예수님 권세를 드러내야 한다. 그것이 신앙의 성장”이라고 주장했다.

김 목사는 “요한계시록 말씀을 ‘겉사람의 길흉화복을 말하는 점서’로 볼 것인가, 아니면 ‘속사람의 새로운 창조를 말하는 예언서’로 볼 것인가? 여기서 갈림길이 시작될 것”이라며 “그 갈림은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전혀 다른 곳을 향하게 된다. 우리는 오직 속사람에게 영혼의 양식으로 본 말씀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만 이해해서는 그리스도를 알 수 없다. 직접 간구해서 체험해 보아야 하고, 연합해 살아 보아야 하고, 예수의 부요에 이르러 보아야 임마누엘로 우리에게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있다”며 “말씀은 나에게 ‘받아들이는 것’이고, 증거는 말씀이 나에게서 ‘나타나는 것’이다. 받아들였는데 나가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말씀은 증거를 통해, 증거는 말씀을 통해 이뤄진다”고 했다.

김임복 목사는 “일곱 교회에 주신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불러내신 성도들이 ‘종교인’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고하고, 속사람을 ‘거듭남으로’ 새롭게 창조해 가는 ‘영혼의 양식’으로 주시고자 한다”며 “일곱 교회는 성장되고 완성돼야 할 성도의 모습이다. 창조의 일곱 날을 통해 완성되고, 성령의 일곱 가지 역사를 통해 율법과 복음이, 은혜와 진리가, 심판과 의가, 하나님 말씀과 그리스도의 증거가, 영과 생명이 하나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기념촬영 모습. ⓒ이대웅 기자
▲기념촬영 모습. ⓒ이대웅 기자

김 목사는 “말씀으로 거듭난 성도는 죄와 마귀, 세상과 사망을 말씀으로 밟아 버린다. 생명의 빛이 비추면 우리는 생명을 알고 생명 안에 거하게 된다”며 “일곱(7)이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온전함을 상징한다. 일곱 촛대가 일곱 교회라는 것은, 일곱 날의 빛을 통한 일곱 특징을 다 갖춰 촛대처럼 우뚝 서서 빛을 밝힐, 새롭게 창조된 거듭난 성도”라고 강조했다.

앞서 웨신대 박용권 교수는 학교 소개에서 “김임복 학장님은 기하성에서 지방신학교가 많이 정리되는 상황 속에서도 광주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광주신학교 M.Div. 학장을 지내셨고, 뛰어난 영성을 인정받아 교단에서 웨신대에 영성치유교육학을 개설하게 했다”며 “교회가 어려워지면 문 닫을 생각을 많이 하는데, 웨신대에서 사회복지를 공부해서 곧 다가올 초고령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웨신대 사회문화교육학과 영성치유교육학은 기독교 영성치유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으로, 교회 사역자들의 영성치유교육 현장 전문인과 연구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 인정 정규 석사(M.A.)와 정규 박사(Ed.D.) 과정으로, 성서적 신학적 영성적 학습 원리를 통해 이론과 영성을 겸비한 전문 지도자를 배출하고 있다.

신학을 기초로 영성과 치유와 교육을 통합해 전문가로서 정체성을 확립하여 교회 사역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 치유 현장에서 복합적 전인 케어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심리, 임상심리, 놀이치료, 미술치료, 독서치료, 원예치료 등 다양한 자격증들을 본교 평생교육원에서 이론 교육과 실습, 자격검정을 통해 취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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