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정신 무관한 선정적이고 기괴한 연출 난무
퀴어축제 방불한 동성애·트랜스젠더 광란의 장 돼
표현 자유 빙자한 기독교 모독, 4년간 치밀히 준비
인류 문명의 대리전 치르는 중차대한 사명 감당해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돌아가는 영적 쇄신 앞장서길
올림픽 정신과 무관한 기괴한 퍼포먼스와 행사 진행까지 수많은 논란을 남긴 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11일 폐막한 가운데, ‘샬롬을 꿈꾸면 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서구 문명이 쇠락하고 문명의 중심축이 비(非)서구세계로 이동해가는 이때, 한국교회는 제2종교개혁을 이룩해야 할 사명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샬롬나비는 19일 논평에서 “파리 올림픽은 세계인들이 정치, 종교, 인종, 이념을 초월하여 하나가 되는 올림픽 정신을 망각하고 자신들의 이념 선전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운동’이 거센 미주와 유럽에선 진보와 보수 진영 사이에 부족 전쟁이 다시 터졌다. 문화적으로 6.8 성혁명의 자취가 남긴 흔적을 보여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퀴어축제를 방불케 하는 동성애자 및 트랜스 젠더들의 광란의 장(場)으로 만들었다. 개막식 내내 무질서와 혼란 속에 성별을 구별하기 힘든 다수의 무용수들(치마를 입은 남성, 수염을 기른 여성)이 등장하여 음란한 춤을 추었고, 동성애적·양성애적 혼음을 연상케 하는 역겨운 몸짓들이 재현되었다.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스포츠 제전을 젠더 퀴어들의 잔치로 변질시킨 것은 근대 올림픽 창시 이후 최악의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베푸신 최후의 만찬을 모독적으로 패러디하여 예수님 자리에 여장 남자(드래그퀸)를 앉히고 양쪽에 화장을 짙게 한 트랜스젠더들이 사도로 분장하여 늘어선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 앞에서는 술과 욕망의 신 ‘디오니소스’로 분장한 한 남성 가수가 거의 알몸 상태로 누워서 성적인 암시가 담긴 노래 ‘벌거벗은’(Nu)을 불렀다”며 “‘표현의 자유’를 빙자해 기독교의 신성을 모독하려는 기획으로 명백히 의도적으로 4년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되었기에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림픽 정신이 실추된 이 시점에 우리는 과거 올림픽에서 보석처럼 빛났던 크리스천 선수들을 회고하고 참된 신앙의 의미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들은 탁월한 재능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전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다시 회복시키고 크리스천 선수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성정치-성혁명(sexual politics-sexual revolution)으로 인해 서구 문명이 쇠락의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무방비로 성정치-성혁명에 굴복당했던 서구세계의 잘못된 전철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강구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라고 했다.
끝으로 “파리 올림픽은 성경적 성윤리를 수호하는 진영에게도 성경적 성윤리를 좀더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펼쳐야 할 중요 명분이 되었다”며 “한국교회는 성정치-성혁명 세력과 일대 전쟁을 치르면서 거룩함을 회복하는 역사적 분수령을 맞이할 뿐만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함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도 극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논평 전문.
올림픽 개막식이 동성애 및 트랜즈 젠더주의 정당화와 선전의 장이 된 것은 심히 유감이다.
올림픽은 인류가 보편 윤리로 선의의 경쟁과 공정한 결과를 구현하는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2024 파리 올림픽(2024.7.26.-8.11)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구기종목의 부진으로 48년 만에 144명이라는 최소인원으로 출전하였으나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총 32개의 메달을 따 종합순위 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달성한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우고 파리 코리아하우스 운영으로 국위를 선양했다. 최선을 다해 올림픽 정신을 발휘하고 국위를 선양하는데 노력해준 대표 선수들에 경의를 표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동성애, 트랜스 젠더주의에 함몰된 문명 퇴폐의 자국을 남겼다. 제33회 파리 올림픽은 파리에서 100년만에 개최된 3번째 하계 올림픽(1900년·1924년·2024년)이다 보니 개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전통적인 행사 방식이 아닌 근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야외의 ‘열린 공간’에서 파리시와 센강의 6km를 연결해 약 60만 관중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파리 올림픽은 개막식 행사 진행에 있어서 단순 실수로 보기엔 치명적인 여러 오점들을 드러냈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선수단과 북한 선수단을 영어와 불어 표기 모두 ‘북한’으로 소개함으로써, 북한 국가명을 두 번씩이나 호명하는(의도적으로 볼 수 있는) 오류를 범하였다. 오륜기를 거꾸로 게양하거나 선수 이름을 잘못 기재하는 등 올림픽을 3회나 개최한 선진국과 유서 깊은 도시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기본기가 매우 부실하거나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쉬운 것은 수십억 사람들이 즐겨보는 인류를 위한 화합과 평화의 스포츠 제전인 올림픽 행사가 건전하고 보편적인 윤리의식에 이반(離反)된 내용으로 가득 채워진 일이다. 올림픽 정신과는 전혀 무관한 선정적이고 기괴한(동성애 및 트랜스 젠더주의에 함몰된) 퍼포먼스가 난무했던 것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매우 악의적이고 괴기스럽게 기독교를 모욕하고 도발한 일이다. 샬롬나비는 반사회적·반기독교적 파리 올림픽 개막식과 행사 진행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논평을 발표한다.
1. 2024 파리 올림픽은 성정치와 퀴어축제에 몰두하면서 올림픽의 품격을 저하시켰다.
파리 올림픽은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북한으로 소개하였고, 시상대에 올라간 우리나라 선수의 선수를 잘못 표기하고, 자기 나라가 은메달을 따고도 국기를 동메달의 위치에 게양하며, 오륜기도 거꾸로 다는 실망스러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프랑스 올림픽 위원회가 퀴어 축제에 몰두하면서 정상적인 올림픽 행사는 대충 진행했던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파리 올림픽은 환경 올림픽, 채식위주의 식단, 불실한 냉방장치로 참가한 선수들이 불편을 겪은 가운데 파리 코리아하우스가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 파리 올림픽에 기여한 미담(美談)이 되었다.
파리 올림픽은 세계인들이 정치, 종교, 인종, 이념을 초월하여 하나가 되는 올림픽 정신을 망각하고 자신들의 이념 선전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 운동’이 거센 미주와 유럽에선 진보와 보수 진영 사이에 부족 전쟁이 다시 터졌다. 이번 올림픽은 문화적으로 6.8 성혁명의 자취가 남긴 흔적을 보여주었다.
2. 전 세계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동성애자 및 트랜스 젠더들의 퀴어축제로 변질되었다.
명실상부 전 세계인들의 화합과 평화의 축제인 올림픽은 세대와 성별, 종교와 문화를 초월하여 모두가 즐기고 관람할 수 있는 스포츠 제전이다. 그런데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림픽을 마치 퀴어축제를 방불케 하는 동성애자 및 트랜스 젠더들의 광란의 장(場)으로 만들었다. 개막식 내내 무질서와 혼란 속에 성별을 구별하기 힘든 다수의 무용수들(치마를 입은 남성, 수염을 기른 여성)이 등장하여 음란한 춤을 추었고, 동성애적·양성애적 혼음을 연상케 하는 역겨운 몸짓들이 재현되었다. 전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스포츠 제전을 젠더 퀴어들의 잔치로 변질시킨 것은 근대 올림픽 창시 이후 최악의 오명으로 기록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올림픽 개막식은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한껏 자랑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프랑스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국의 국가 정체성을 보여줄 절호의 국가 행사에 동성애 및 트랜스 젠더주의를 홍보하는 데 집착한 것은, 영적·정신적으로 퇴락하여 국격이 떨어진 프랑스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낸 것이기에 동시대의 지구촌 시민으로서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3. 개막식은 유독 기독교에 대해서만 ‘표현의 자유’를 빙자해 악의적으로 신성모독하였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충격을 준 것은 매우 악의적이고 괴기스럽게 기독교를 모욕하고 도발한 일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베푸신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을 모독적으로 패러디(parody)하여 예수님 자리에 여장 남자(드래그 퀸, drag queen)를 앉히고 양쪽에 화장을 짙게 한 트랜스 젠더들이 사도로 분장하여 늘어선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 앞에서는 술과 욕망의 신 ‘디오니소스’로 분장한 한 남성 가수가 거의 알몸 상태로 누워서 성적인 암시가 담긴 노래 “벌거벗은”(Nu)을 불렀다.
이에 대해 전 세계 기독교계는 즉각적으로 반발했고, 글로벌 정계·재계 인사들도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일부 국가들에서는 선정성과 신성모독 때문에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격렬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러자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그 어떠한 종교 단체를 존중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없었다. 최후의 만찬이 아닌 그리스 신화 속 술의 신 디오니소스(Dionysos)를 통해 인간 사이에 발생하는 폭력의 부조리를 표현했다”고 해명하였다. 개막식 총지휘 예술감독은 “누군가를 조롱하거나 폄훼하려는 시도는 절대 없었다. 최후의 만찬이 아닌 올림푸스 신들을 찬양하는 이교도의 잔치를 묘사하면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화해시키는 동시에 자유·평등·박애라는 프랑스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행사가 되길 바랐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과 주장은 더 많은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유튜브 채널에서 개막식 영상을 내리고 사과를 표명하기에 이르렀다. 최후의 만찬을 풍자한 퍼포먼스는 ‘표현의 자유’을 빙자해 기독교의 신성을 모독하려는 기획으로 명백히 의도적으로 4년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되었기에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개막식은 프랑스의 ‘톨레랑스’(tolérance, 관용)를 명목으로 포용성을 강조하면서 타종교를 건드리지 않았는데, 특히 이슬람교는 피의 보복이 두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유독 기독교와 기독교적 가치만은 포용의 논리에서 배제되어 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신성모독까지 했던 것이다.
4.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다시 회복시키고 크리스천 선수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독려해야 한다.
본래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에서 태동할 당시부터 이방신들을 숭배하기 위한 이교도들의 축제였다. BC 776년 그리스인들은 제우스(Zeus)를 위시한 이방신들을 칭송하기 위해 올림픽을 시작했는데, 4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이단과 이교도들의 복합체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공인하면서 AD 393년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우상숭배에 대해 단호한 거부의 표현으로 올림픽을 철폐하였다. 그러다가 오랜 세월 경과하면서 올림픽의 성격이 변화되었는데, 19세기 말 근대 올림픽이 부활했을 때 그것은 더 이상 이교도 축제가 아니게 된 것이다.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여 경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고 있다. 이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증언하는 스토리들을 통해 전 세계인들은 인생의 고난을 헤쳐 나간 인간 승리의 감동과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 무엇인지 다시금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한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의 불경스러운 행태로 인해 올림픽 보이콧이 제기되고 올림픽 정신이 실추된 이 시점에 우리는 과거 올림픽에서 보석처럼 빛났던 크리스천 선수들을 회고하고 참된 신앙의 의미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들은 탁월한 재능과 각고의 노력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전 세계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올림픽 역사는 물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신앙의 값진 유산을 남긴 크리스천 선수 중에서 단연 에릭 리들(E. H. Liddell)을 꼽을 수 있다. 그는 에든버러(Edinburg) 대학 재학 중 1924년 육상 선수로 파리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자신의 주종목인 100m 경기가 주일에 개최된다는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였다. 이로 인해 영국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는데, 대신 200m에서 동메달, 400m에선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달린다”고 말하며 자신의 신앙을 공개적으로 발언하게도 했다. 이후 리들은 중국 선교사로 헌신하다가 1943년 중일전쟁 중 일본군에 의해 억류되어 수용소로 보내졌는데, 수용소에서도 학교를 세워 아이들에게 스포츠를 가르쳤다는 전언이다. 당시 함께 수용소에 갇혔던 이들은 증언하길 리들이 자신도 아프고 굶주리면서도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했다면서, 한번은 영국과 일본 사이에 체결된 교환협정을 통해 귀국할 기회가 생겼음에도 임산부에게 양보했다고 한다. 마침내 그는 1945년 뇌종양에 걸렸는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43세 나이로 사망하였다. 이후 에릭 리들에 관한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데이비드 푸트남(D. Puttnam) 감독이 제작한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 2016)다.
5. 21세기 대한민국은 쇠락하는 서구 문명을 목도하면서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성정치-성혁명(sexual politics-sexual revolution)으로 인해 서구 문명이 쇠락의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상 올림픽 개최 이전부터 서구 문명은 쇠락의 징후를 보여왔다. 작금의 현실은 4차 산업혁명과 COVID-19 팬데믹이 합세하여 문명사적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시대인데, 현 시점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21세기 서구세계가 성정치-성혁명에 함몰됨으로 인해 문명사적으로 쇠락의 길을 걸어가는 현실이다.
서구 문명이 보이는 쇠퇴 징후는 장구한 인류 문명사에서 최초로 자행되는 성별 해체 실험, 세기말적 문명 붕괴 징후인 사회·문화 전반의 성애화, 인류의 정서적 안전망인 가정 공동체 파괴, 전통적 결혼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젠더 퀴어 파트너십, 성행위와 윤리의 분리, 도덕과 법률의 분리, 건전한 다음세대 육성 기반 몰락 등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무방비로 성정치-성혁명에 굴복당했던 서구세계의 잘못된 전철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강구할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라 아니할 수 없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인류문명과 서구세계를 대신하여 대리전(代理戰)을 치루는 중차대한 역사적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6. 한국교회는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돌이가는 제2종교개혁의 영적 쇄신에 앞장서야 한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우리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해준 서구 기독교 국가들이 성혁명으로 인해 기독교 정체성을 잃어갈 뿐 아니라 영적·정신적으로 퇴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 파리 올림픽 개막식은 성혁명 세력에게 자충수로 작용하게 될 거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보편적 윤리의식과 건전한 시민의식을 가진 대다수 국민들이 트랜스 젠더주의에 등을 돌리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파리올림픽은 성경적 성윤리를 수호하는 진영에게도 성경적 성윤리를 좀더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펼쳐야 할 중요 명분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와 성도는 파리 올림픽 개막식 사태를 접하면서 더욱 깊은 기도와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제1종교개혁을 이룩한 기독교 국가들이 반기독교적·반성경적 시대사조에 함몰되어 영적·정신적으로 쇠락하는 상황은 제2종교개혁이 절실히 요청되는 상황으로 볼 수 있겠다. 서구 문명이 쇠락하고 문명의 중심축이 비(非)서구세계로 이동해가는 이때 한국교회는 제2종교개혁을 이룩해야 할 사명을 부여받았다. 서구세계의 복음주의 교회들은 한국교회가 성정치-성혁명을 과연 이겨낼 수 있을지 예의 주시하면서 중보기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들은 과거에 자신들이 한국에 선교사들을 보내서 기독교 복음을 전했지만, 이제는 역으로 한국교회가 무너진 서구교회들을 회복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성정치-성혁명 세력과 일대 전쟁을 치루면서 거룩함을 회복하는 역사적 분수령을 맞이할 뿐만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회복함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도 극복하게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2024년 8월 19일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