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축제’ 개최
천환 대표회장 “기도와 찬양으로 장벽 허물 것”
PTU CCM 찬양단, JDS 다음세대 합창단 등 참가
복음적 평화통일을 노래하는 청년·청소년들의 찬양 소리가 울려 퍼졌다. ‘2024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 및 찬양축제’가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개최됐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천환 목사, 이하 한장총)는 그간 매해 독도·백령도 등을 방문해 기도회를 열며 국토 수호와 나라 사랑에 관심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79년간 분단을 마주하며 통일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진 다음세대를 민족의 기둥이자 통일세대의 주축으로 일으키자는 취지에서 찬양 경연대회를 기획했다.
대회사를 전한 천환 대표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다. 광복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친 믿음의 선배들과 조상들이 일제의 폭압적 식민통치에 맞선 3.1만세운동, 국채보상운동, 신사참배 거부 등 일제를 향한 저항과 희생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이어 “광복 79주년을 맞아 한국장로교 청년·청소년이 통일 비전을 품고 함께 모여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찬양을 통해 장벽이 허물어질 것”이라며 “남북한 당국이 비난과 대결 국면을 넘어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평화와 통일로 나갈 수 있도록 촉구하고, 역사의 주인이시며 화평케 하시는 그리스도를 따를 피스메이커의 역할을 감당하자”고 당부했다.
환영사를 전한 권순웅 상임회장은 “한국장로교회의 청년·청소년이 함께 모여 우리 민족의 평화와 복음적 통일을 위한 비전을 품고 기도의 손을 맞잡으니 하나님께서 속히 응답하실 것”이라며 “민족의 통일 비전을 품고 겨레의 샬롬 부흥을 위해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여호와께 올려드리는 찬양이 어두운 세상을 향한 거룩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무 정성엽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찬양축제에서는 천환 대표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총신대 음악과 하재송 교수, 쏠리스트앙상블대표 김달진 테너 등 심사위원들의 심사기준이 발표됐다.
이날 찬양축제에는 PTU CCM 찬양단, 메바세르, 상투스, 백석대학합창단, 밀알중창단, 다세움찬양대, JDS 다음세대 합창단 등이 참가했다.
저마다 준비한 다양한 음악 장르로 예배하고 찬양한 결과 △충성상에 PTU CCM 찬양단 △화평상에 JDS 다음세대 합창단 △희락상에 백석대학합창단 △일등상에 메바세르·상투스·밀알중창단·다세움찬양대가 각각 수상했다.
PTU CCM 찬양단은 평택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로 2008년 결성, 다양한 음악 장르를 통해 예배와 찬양을 전하며 미주 동부지역 찬양 순회공연, LA CCM 공연 등 국내외에서 활동해 오고 있다. 메바세르는 주님 안에서 꿈꾸고 전진하며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가는 청운교회 청년부·데일리 청년부로 결성됐다.
상투스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하는 팀으로 안양대학교에서 매주 채플시간에 성가대로 활동하고 있다. 백석대학합창단은 백석대학교 설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교명과 함께 2006년 창단된 혼성합창단으로, 음악활동을 통한 학원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밀알중창단은 밀알정신을 바탕으로 서울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선후배들이 어우러져 찬양하고 있다.
서문교회 찬양단인 다세움찬양대는 ‘이 시간 너의 맘속에’를 참가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JDS 다음세대 합창단은 주다산교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중등·고등·청년들로 구성돼 예배와 기도, 열정, 비전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다.
한편 앞서 드린 1부 예배는 예배위원장 김종명 목사의 인도로 기수단 입장식, 공동회장 김종주 목사의 기도, 공동회장 장길순 목사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천환 목사의 설교, 공동회장 임병무 목사의 축도, 서기 김순귀 목사의 알림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회는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의 사회로, 주다산 성가대의 뮤지컬 ‘부흥이여! 다시 오라!’, 통일비전메시지, 주제기도, 공동회장 김정우 목사의 인도의 합심기도,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의 비전선언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