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침례회(ABCUSA) 관계자들, 한기총 방문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정서영 대표회장 등과 환담

▲한기총과 ABCUSA 방문단의 기념촬영.
▲한기총과 ABCUSA 방문단의 기념촬영.

미국침례회(ABCUSA, 구 북침례회) 방문단이 지난 8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를 방문했다.

ABCUSA는 남북전쟁으로 남침례회가 분열한 이래, 북장로회, 북감리회 등과 미국의 인권, 평화, 정의 등을 위해 큰 목소리를 내 왔다. 교단 대표 인물로는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을 비롯해 마틴 루터 킹, 석유왕 록펠러 등이 있으며,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해리스 부통령도 이 교단 소속이라고 한다.

미국침례회는 1907년 태동 이래 전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최근 출범한 한국기독교침례회(이하 한침)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한국교회와 교류를 시작했다.

이날 방문에서 ABCUSA 관계자들은 한기총 방문에 기대를 표시하며, 다양한 형태로 한국교회와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특히 한기총 대표회장 및 임원들을 미국 본부에 직접 초청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은 “귀한 분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기총은 62개 교단, 21개 단체, 산하 80개 법인으로 구성된 한국교회 최고 연합단체”라며 “오늘의 만남이 한국을 넘어 세계 선교를 목표로 하는 한기총 사역에 복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한기총에서는 정서영 대표회장 외에 김정환 사무총장, 이의현 비서실장, 서승원 총무협 회장, 이미숙 공동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ABCUSA는 유호진 목사, 벤자민 챈 목사, 피터 엘리 목사, 베키 교사, 찰스 맥닐 목사, 레일라 박사, 제이 박 목사, 필리스 마틴 목사 등이 방문했으며, 한침 김근식 총회장과 김종포 총무, 김영 재정국장, 차경호 사무국장 등도 함께했다.

ABCUSA 국제부에서 사역하는 한국계 유호진 목사는 “큰 환대를 보여주신 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님과 모든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기총을 이렇게 직접 방문하니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한기총 위상이 대단한 것 같다. 한침 총회가 한기총에 가입한 것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벤자민 챈 목사는 “우리는 복음주의 신앙으로 다양한 교단들과 연합하는 소명을 갖고 있다. 특히 세계침례교연맹을 통해 전 세계 침례교단들과 교류하고 있다”며 “이번 한기총 방문이 교단의 지경을 넓히고, 지난날 한국교회 발전 비결을 엿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BCUSA는 ‘선교하는 교단’을 모토로 꾸준히 분립을 진행, 총 21개 독립 총회가 본부를 중심으로 연합하고 있으며, 성도 수는 5천 교회 120만여 명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목데연 기독교 인구 통계

한국 기독교 인구, 현 16.2%서 2050 11.9%로 감소 예상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간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그리고 한국갤럽 등 주요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한국 기독교 교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유지의 문…

영국 폭동

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 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

세계기독연대

“北, 종교 자유와 인권 악화 불구… 지하교회와 성경 요청 증가”

인권 침해, 세계서 가장 심각 사상·양심·종교 자유 등 악화 모든 종교, 특히 기독교 표적 주체사상 뿌리 둔 종교 형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10주년을 맞아,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가 11일 ‘…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순교자 후예 고신, 먼저 일어나 교회와 나라 지키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4회 총회에서 오는 10월 27일에 예정된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언급하며 “순교자의 후예인 우리 고신이 먼저 일어나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시길 다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김지연

김지연 대표 “사라졌던 이질·매독 재유행 국가들 공통점은?”

동성애자들에 매달 2조 5천억 들어 이질, 엠폭스, 매독 등 다시 생겨나 영·미 등 선진국들도 보건 당국이 남성 동성애자와 질병 연관성 인정 변실금 등 항문 질환도 많이 발생 폐암 원인 흡연 발표하면 혐오인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