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들려온 망치질… 해비타트 ‘2024 번개건축’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천안서 진행된 초단기 프로젝트에 300여 명 참여

신혼부부 위해 3일간 천안에서 희망의 집짓기 진행

▲2019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5년 만에 재개된 ‘2024 한국번개건축’. 8월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천안 석교리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 참가한 봉사자들.

▲2019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5년 만에 재개된 ‘2024 한국번개건축’. 8월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천안 석교리에서 진행된 프로젝트에 참가한 봉사자들.

▲‘2024 한국번개건축’ 프로젝트에 참가한 봉사자들.

▲‘2024 한국번개건축’ 프로젝트에 참가한 봉사자들.

한국해비타트가 최근 2024 한국번개건축(KBB)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번개건축(Korea Blitz Build, KBB)은 짧은 기간에 한 장소에서 집중적으로 공사하는 초단기 건축 프로젝트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2001년 한국을 방문해 전 세계 1만 명의 봉사자와 건축봉사를 하며 알려졌다.

2019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5년 만에 재개된 ‘2024 한국번개건축’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충남 천안 석교리에서 진행됐으며, 매일 약 100명의 자원봉사자가 건축봉사에 참여했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해비타트에서 진행하는 ‘2024 희망의 집짓기’ 사업 현장에서 개최됐으며, 복층구조로 이뤄진 2층 단독 주택 총 16개 동 건축을 목표로 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16가정에 지원하며,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3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땀의 분담(Sweat Equity)’을 실천하고 있는 입주가정도 이번 한국번개건축 행사에 참여했다. 한 신혼부부는 “결혼에 대한 확신은 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던 상황이었는데, 청년 주거 문제에 관심을 가져준 한국해비타트에 감사하다”며 “처음 보는 분들이 우리 집을 지어 주기 위해 시간을 내서 여기까지 찾아와 줬다는 사실에 울컥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 이광회 사무총장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함께 땀 흘리게 되어 기쁘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우리의 땀방울을 통해 희망을 세우는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4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는 코리안리 재보험, 천안시, 대한항공, (주)세움, 아세아·한라시멘트, 스탠리블랙앤데커, 크나우프 석고보드(주), KLA, 카길(Cargill), 듀폰, K2 Safety, (주)아이마켓코리아,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스왈록아시아(주), 멘톨로지, 이비가짬뽕, 코맥스가 후원기업으로 참여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목데연 기독교 인구 통계

한국 기독교 인구, 현 16.2%서 2050 11.9%로 감소 예상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간한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 그리고 한국갤럽 등 주요 조사 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한국 기독교 교인 수는 줄어들고 있다. 교인 수의 감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지만, 교회 유지의 문…

영국 폭동

영국 무슬림 폭동은 왜 일어났을까

영국 무슬림들 불법 대형 시위 다시는 못 덤비도록 경고 성격 어느 종교가 그렇게 반응하나? 말로만 평화, 실제로는 폭력적 지난 7월 29일 영국 리버풀 근교에 있는 사우스포트 시의 작은 댄스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던 어린이 3명이 갑작스럽게 침입한 청소년…

세계기독연대

“北, 종교 자유와 인권 악화 불구… 지하교회와 성경 요청 증가”

인권 침해, 세계서 가장 심각 사상·양심·종교 자유 등 악화 모든 종교, 특히 기독교 표적 주체사상 뿌리 둔 종교 형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10주년을 맞아, 영국의 기독교박해 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 이하 CSW)가 11일 ‘…

손현보 목사

손현보 목사 “순교자 후예 고신, 먼저 일어나 교회와 나라 지키길”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담임)가 1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제74회 총회에서 오는 10월 27일에 예정된 200만 연합예배에 대해 언급하며 “순교자의 후예인 우리 고신이 먼저 일어나 한국교회를 지키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지켜주시길 다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김지연

김지연 대표 “사라졌던 이질·매독 재유행 국가들 공통점은?”

동성애자들에 매달 2조 5천억 들어 이질, 엠폭스, 매독 등 다시 생겨나 영·미 등 선진국들도 보건 당국이 남성 동성애자와 질병 연관성 인정 변실금 등 항문 질환도 많이 발생 폐암 원인 흡연 발표하면 혐오인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