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제45차 美 그린스보로 통일기도회… “통일은 결정된 것”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와 함께 개최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는 7월 3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한인장로교회(담임 한일철 목사)에서 ‘제45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미국 그린스보로 기도회’를 개최했다.

그린스보로는 5천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며, 미국 내에서 의료시스템이 잘 갖춰진 중소형 도시로 알려졌다. 제45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그린스보로 기도회는 세기총 평화통일기도위원회가 주관하고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드린 이날 기도회에서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기도회의 역사와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준비위원장 한일철 목사(그린스보로한인장로교회 담임)가 환영사를 전했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대회사를 통해 “한국 참전용사들이 초청되는 기도회에서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리곤 한다”며 “오늘 기도회가 하나님 앞에 상달돼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가 오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희수 목사(세기총 공동회장)가 대표기도, 육민호 목사(세기총 공동회장)가 성경봉독, 윤형 집사(바리톤·NY Metropolitan Opera Singer)가 특별찬양한 뒤 세기총 제5대 대표회장 황의춘 목사가 ‘작정된 통일(다니엘 5장 22~29절)’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황의춘 목사는 “우리 민족이 분단된 지 79년이 됐다. 한국으로 인해 사회공산주의의 정체가 드러났다”며 “세기총이 세계 각지에서 기도하는 이유는 통일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끝내 하나님께서는 통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진호 단장(테너, 미동북부 기독교음악부흥단장)의 봉헌찬양, 김재학 목사(세기총 워싱턴DC 지회장)의 봉헌기도 후 김선훈 목사(세기총 라틴 회장, 세기총 콜롬비아 지회장)의 인도로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기도시간에는 최광규 선교사(세기총 도미니카공화국 지회장)가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정득수 선교사(세기총 멕시코 지회장)가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김영천 목사(세기총 필라델피아 지회장)가 3만 한인 선교사와 710만 재외 동포들을 위해, 김선훈 선교사가 세계 복음화와 전 세계 한인교회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격려사를 전한 세기총 제2대 회장 장석진 목사는 “세기총은 전 세계 710만 디아스포라들을 찾아가 손잡고 그들과 함께 기도해 왔다”며 “이 땅 미국을 위해, 모든 한인과 한인교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기총 제9대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는 “삼겹줄의 기도가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강하게 하셔서 통일을 이루게 하실 줄 믿는다”고 격려했다.

나성균 목사(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굶주린 사람들, 특히 북한 동포를 생각하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구려 땅을 되찾아서 미국과 함께 세계를 돕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하면 이뤄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광고와 통일의 노래(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창 뒤 제7대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