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타플러스코퍼레이션-서울청담쥬넥스의원, ‘6.25 참전용사·유가족’ 의료보훈협약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사)한국전참전연합국친선협회와 (사)한국노년복지재단과 함께

늦은 감 있지만 전쟁 영웅 예우 소식 깊은 감사
74년 전 한국의 전쟁 기억하는 분들 만나게 돼
상처 입은 군인과 가족들 작은 것부터 도울 것

▲협약식에 참석한 당사자들.

▲협약식에 참석한 당사자들.

(사)한국전참전연합국친선협회(이사장 류병추, 이하 한참전연)와 국내 최초 NGO단체인 (사)한국노년복지재단(이사장 유신, 이하 한노복), 그리고 외국인환자유치업체 (주)산타플러스코퍼레이션(대표 박은주), 줄기세포 전문 병원인 서울청담쥬넥스의원(원장 성기수) 등 법인 및 회사, 기관 4곳은 지난 2일 서울 청담동 소재 쥬넥스 의료기관에서 MOU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한참전연은 외교부 산하 참전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위해 민간외교활동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서, 6.25 당시 군번 없이 학도병으로 경북 영덕 장사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실존인물 류병추 이사장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협약식에서 “6.25한국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이름도 생소한 대한민국에 UN에서 16개국을 참전시켜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세계 10권 경제대국을 만들어 주는 일에 일조했다. 하지만 74년이 지난 뒤를 돌아보면 나라를 지킨 호국영웅과 그의 가족에 대한 처우는 변변치 않았던 점을 돌이켜 보게 되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사)한국전참전연합국친선협회와 (사)한국노년복지재단, 그리고 (주)산타플러스코퍼레이션, 서울청담쥬넥스의원은 독립·호국·민주의 다양한 영역의 희생·공헌자와 UN 참전용사 및 그의 유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UN 16개국 해당 국가들과 우호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보훈의 위미로서 ‘의료 보훈 나눔’ 외교를 펼치고자 한다.

앞으로 4개 기관은 민간 차원에서 의료 보훈 나눔 외교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전쟁영웅과 그 외 유가족들에게 존경과 예우, 더 나아가서 16개국 UN 참전용사와 그 후손들을 적극 지원하여 신뢰를 주고자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특히 유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들의 헌신으로 맺어진 혈맹관계를 미래로 계승하려는 노력을 통해 과거 원조 및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음을 세계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민간 차원의 의료 보훈 나눔을 외교적으로 알려 소중한 외교 자산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협약했다.

류병추 이사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나라를 지킨 전쟁 영웅들에 대한 예우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외국인환자유치업체 주)산타플러스코퍼레이션 박은주 대표는 “한국의 발전된 의료를 외국인들에게 연결하면서 74년 전 한국의 6.25전쟁을 기억하고 이야기하는 분들을 만나게 됐다. 그러면서 저분들을 도울 길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이번에 첫발을 디디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청담쥬넥스의원 성기수 원장도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임 및 항상 인술을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번에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면서 “전쟁 중 당한 상처 등 입은 군인과 마음에 상처를 받아온 가족들 작은 것부터 돕겠다. 작은 것부터 함께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GO단체인 (사)한국노년복지재단 유신 이사장은 “4곳 기관이 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 늦게나마 정전 71주년에 뜻깊은 일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조합을 잘했듯 앞으로 열매를 맺도록 최선을 다하며 민간 차원에서 더 많은 단체들과 협약을 하여 나라를 지킨 전쟁 영웅들에 대한 섬김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25당시 UN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낙동강 전선에 있던 북한군을 경북 영덕 장사리 해안으로 눈을 돌리려 당시 학도병들을 급하게 투입했고, 그 학도병들은 군번도 없이 전장에서 산화했어도 그들에 대한 자료가 없었지만 후에 생존자 및 자료 발굴이 일부 있어 그 죽음이 헛되지 않게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또한 장사리 전투와 관련 장사리기념사업회는 영덕군 군가 보훈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사)한국전참전연합국친선협회가 공동주관하며 NGO단체인 (사)한국노년복지재단이 후원해 생존해 있는 장사리전투 학도병과 가족들 국내외 군 관계자들을 초청, 오는 9월 4-5일 경북 영덕 장사라 당시 전쟁 현장에서 추모식 및 기념식을 갖는다.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포스터.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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