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개혁측, ‘2024 한여름 밤의 임마누엘성회’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주강사 고명진 목사 ‘오직 말씀으로! 오직 성령으로!’

▲임마누엘성회 모습.

▲임마누엘성회 모습.

‘성경적 신약교회로의 회복’을 목표로 신앙의 정진을 거듭하는 성락교회 개혁측이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울 신길동 예배당에서 ‘오직 말씀으로! 오직 성령으로!’를 주제로 ‘2024 한여름 밤의 임마누엘성회’를 개최했다.

매년 한국교회 유수 교단 유명 목회자 및 신학자들을 초청해 말씀이 살아 숨 쉬는 품격 있는 부흥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성락 개혁측은 올해 기침 증경총회장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와 찬양 사역자 황국명 목사(다윗과요나단)를 강사로 초청해 2박 3일간 집회를 열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임마누엘성회를 찾아 이틀 동안 강단에 오른 고명진 목사는 ‘오직 말씀’과 ‘오직 성령’을 주제로 삶 속에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의 참된 믿음을 강조했다.

고명진 목사는 첫날 “엘리야는 이름처럼 여호와만 자신의 힘으로 믿고, 하나님 말씀을 삶으로 살아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이성과 논리로 이해되지 않아도 그대로 행했다”며 “우리도 말씀의 사람,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성령’에 대해 강의한 이튿날에는 “예수님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이다. 성령으로 잉태하신 예수님은 성령님의 이끄심으로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오직 성령님으로 기뻐하셨고, 능력을 행하셨다”며 “성도들은 성령님의 지배하심과 인도하심과 다스리심 가운데 삶을 살아가야 한다. 성도는 성령으로 인해 높은 가치로 살아가며 복음을 전하는 성령의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회 마지막 날은 다윗과요나단 황국명 목사의 찬양간증 집회로 꾸려졌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란 찬양으로 포문을 연 황 목사는 자신의 굴곡진 삶 가운데 언제나 함께하셨던 주님의 은혜를 고백했다.

▲28일 침례식 모습.

▲28일 침례식 모습.

성회 내내 함께한 개혁 측 관계자는 “이번 성회는 우리 개혁 공동체, 개혁 성도를 향한 하나님 말씀과 위로가 함께 녹아 있었다.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만 살기 원하고, 성령의 이끄심대로 그대로 온전히 흘러가기 바라는 개혁의 진정한 바람이 주제에 투영돼 있다”며 “확실히 깨달은 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 은혜가 이미 시작됐고, 우리는 언제나 그 은혜 안에 있었다는 점이다. 지금도 은헤로 임하시는 하나님만을 찬양한다”고 고백했다.

교회개혁협의회 장학정 대표는 “이제 우리는 급진적 변화를 도모하는 초기 개혁을 넘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미래를 고민하는 성숙한 개혁 공동체로서 새로운 사명을 마주하고 있다”며 “우리 소망은 미래가 오직 하나님의 의지로 점철되길 바라는 것이다. 마지막 그 순간까지 흐트러짐 없는 성결한 공동체가 되자”고 독려했다.

성락 개혁측은 개혁 선포 이후 임마누엘성회를 통해 한국교회와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고명진 목사 외에도 정영택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예장 합동 증경총회장) 등이 성회 강사로 나서 개혁 공동체를 응원했다.

개혁 측은 이후 주일인 28일 침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침례를 받은 성도는 모두 19명으로 신길 본당에서 18명, 대구 예배당에서 1명이 침례를 통해 신앙을 고백했다. 신길 본당에서는 이인재 목사가, 대구 예배당에서는 서병민 목사가 침례를 집례했다.

이날 침례식은 성음당에서 침례 교육 후 진행됐다. 침례식에는 성가대를 비롯한 많은 성도들이 함께했고, 성가대는 특별찬양으로 1년 만에 진행되는 침례식에 감동을 더했으며, 성도들은 수침자들이 한 명 한 명 물에서 올라올 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축하를 전했다.

또 청소년 태국 단기선교팀(학생 20명, 교사 5명, 전도사 2명)도 지난 7월 23일 출발해 태국에서 6박 7일간 사역 후 29일 귀국했다.

청소년 태국 단기선교팀은 청소년들이 도전과 성장을 통해 다음 세대 참 신앙인으로 자라는 것을 돕고,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제공하며 타국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이들은 태국 코랏선교센터(박상욱 선교사)에 머물며 선교 프로그램 일환으로 코랏 인근 학교에서 공연과 연합활동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문화탐방을 하며 태국 청소년들과 교류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