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전화, 2024 자살예방 캠페인
국내 최초 민간 주도 민·관 협력 참여형
9월 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는 대한민국 자살률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4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이하 밤길걷기)’를 오는 9월 7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5.4명에 이른다. 이는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원에 불과할 뿐, 실제 인원은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생명의전화는 국제 NGO로서 이러한 대한민국의 심각한 자살 현상을 사회에 알리고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매년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즈음해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밤길걷기’는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누적 33만 명의 기부자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함께해 왔다.
‘밤길걷기’는 오는 9월 7일(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대 청소년 자살률인 10만 명당 7.2명에 기인한 ‘7.2km for 청소년’ 코스와 대한민국 평균 하루 자살 사망자 수에 기인한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가 운영될 예정이며, 캠페인 당일 현장에는 자살예방 프로그램 부스 및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35.4km for 대한민국’ 코스는 캠페이너 354명이 함께 대한민국 자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해질녘부터 동틀 때까지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실천한다.
더욱 의미 있는 걸음을 실천하기 위해 구간별로 ‘나, 너, 우리’의 소중함을 느끼고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되어 있다.
이번 캠페인은 사전 일주일 챌린지(8/30-9/6)와 일상루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벤트도 진행, 당일 캠페인 현장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하고 일상에서 자살예방 활동이 가능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밤길걷기’는 생명의전화, KBS한국방송이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부, 서울시, 영등포구, KCRP,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 가화의료재단, 영등포상공회의소, 서울공연예술고가 후원한다.
더불어 메이블린뉴욕, 박카스, 허쉬, LG생활건강, 메가칩스, 농심, 이도인더스트리, 와우프레스, 타투베이스, 메달고, KMI한국의학연구소, I WAS PLASTIC, 러너블, 빅워크가 협찬으로 선한영향력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7월 17일(수)부터 8월 26(월)까지 모집하며, 밤길걷기 공식 홈페이지(www.walkingovernight.com)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7.2km for 청소년 코스 2,646명, 35.4km 코스 354명으로 총 3,000명의 캠페이너를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 기부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생명의전화 자살예방사업에 사용된다.
생명의전화는 국내 최초 전화상담 기관으로, 1976년 9월 개원해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왔다.
전국공통 상담전화 1588-9191, 한강 다리 위 SOS 생명의전화, 청소년 SNS 상담채널 라임 등을 포함한 상담과 더불어 자살예방센터, 자살자 유족지원센터, 쉼터공간 운영 등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