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다원주의·차별금지법 배척 등 정강정책 밝혀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임원회서 신앙적 입장 정리

▲한기총은 7월 25일 오전 임원회를 열고 신앙적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

▲한기총은 7월 25일 오전 임원회를 열고 신앙적 입장을 밝혔다. ⓒ한기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가 종교다원주의·동성애·차별금지법 배척 등을 골자로 하는 정강정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7월 25일(목)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4차 임원회를 열고 신앙적 입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이날 추인한 정강정책에서 “요동하는 세파 속에서도 개혁주의 신앙고백의 토대에 굳건하게 서서 힘써 기도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실현함으로써 한국 기독교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데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은 “하나. 한기총은 개혁주의 보수신학을 지지하며, 이를 수호한다. 하나. 한기총은 혼합주의와 종교 다원주의를 배척한다. 하나. 한기총은 동성애를 철저하게 배척한다. 하나. 한기총은 전도를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을 배척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 한기총은 국가의 안전과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 하나. 한기총은 보수 신학과 신앙을 지지하는 모든 교단과 교회와 합력해서 대한민국의 올바른 신앙을 유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기총은 오는 8월 14일(수) 오전 10시 30분 은혜와진리교회 안양대성전에서 ‘8.15 광복 제79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질서위원회 상정 안건으로 최근 이모 목사가 공갈미수, 배임수재로 사무총장을 고발한 사건이 혜화경찰서에서 ‘불송치(혐의없음)’로 수사 종결되었으며, 고발인 이모 목사는 ‘제명’으로 징계가 완료됐음을 확인했다.

또 고발인 김모 목사에 대해선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 징계에 3배의 징계를 추가하기로 한 임시총회 결의에 따라 9년의 자격 정지를 결의했다.

회의에 앞선 예배는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의 사회로, 공동회장 박지숙 목사가 기도하고, 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마태복음 7장 7-8절을 본문으로 ‘성공적인 기도의 3요소’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회의는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의 기도로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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