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페루에서 ‘차세대 기업가정신훈련’ 개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네팔·파푸아뉴기니·우간다·케냐 이어

▲훈련 프로그램에서 조별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페루 학생들. ⓒ한동대

▲훈련 프로그램에서 조별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페루 학생들. ⓒ한동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네팔, 파푸아뉴기니, 우간다, 케냐에 이어 페루에서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 일환으로 '2024 차세대 기업가정신 훈련(2024 NGET, Next Generation Entrepreneurship Training in Peru)’를 개최했다.

지난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페루 아레키파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동대가 산 파블로 가톨릭 대학교(UCSP)와 협력하여 개최된 것으로, 한동대의 글로벌 교육확산 노력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중요 사례다.

특히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대면 캠프로, 팬데믹 이후 현지 협력대학의 요청에 부응하여 재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동대 경영경제학부와 ICT 창업학부 교수진, 임팩티브 AI 파트너로 구성된 강사진은 페루 대학 교원 및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영, 창업, 마케팅, 재무,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가정신의 적용과 활용을 교육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최신 기술 교육을 포함하여 현지 대학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세대 기업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최도성 한동대 총장은 “개발도상국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국가 발전을 지탱하는 원동력은 기업가정신이다. 이번 NGET를 통해 페루 참가자들이 모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차세대 기업가 및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여, 페루뿐 아니라 중남미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프라인 젠테노 UCSP 학사 부총장은 “NGET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교육 기회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조를 이루어 문제를 탐구하고 함께 해결하려는 팀워크와 도전정신을 성공적으로 심어주었다”며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한동대학교의 헌신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프로그램 참가자 페르난다 루시아 아레나스 디아스 학생은 “이번 차세대 기업가정신 훈련을 통해 기업가정신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고자 지원했다”며 “한국에서 온 학생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다른 시각을 배우고, 조원들과 페루의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을 얻고 싶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동국제개발협력원은 이번 캠프 이후에도 UNITWIN 사업을 통해 페루 협력 대학교 학생들에게 창업 멘토링 등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한동대의 글로벌 교육원조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동대는 2007년 국내 최초 유네스코 유니트윈 주관 대학으로 지정된 이래, OECD 인턴 파견 대학 지정(2008), UN ACADEMIC IMPACT 주관 대학 지정(2011), UN 기탁 도서관 운영 대학 지정(2014), UN NGO 회의 주관 대학(2016),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IGE) 개원(2019) 등 다양한 국제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페루 NGET 프로그램은 한동대의 이러한 교육혁신 프로그램 확산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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