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거리만큼 캄보디아 아동들 돕는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월드비전 ‘2024 글로벌 6k 포 워터 하이킹’ 캠페인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사패산 정상에서 '2024 글로벌 6k 포 워터' 참가자들이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드비전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사패산 정상에서 '2024 글로벌 6k 포 워터' 참가자들이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개발도상국 식수지원 캠페인 ‘2024 글로벌 6k 포 워터(Global 6k for Water) 하이킹’을 진행했다.

‘글로벌 6k 포 워터 하이킹’은 참가자들이 산을 오르는 만큼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는 하이킹 기부 캠페인이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총 3,800여명이 참여해 1억 4천만여 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 참가자들은 캠페인 기간동안 월드비전이 선정한 전국 300대 산(서울 북한산, 경기도 천마산, 경상도 비슬산 등)을 등반하고 SNS 인증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노스페이스 에디션의 후원으로 참가자들이 하이킹을 하는 만큼 좌당 1만 원의 후원금이 지원됐으며, 후원금은 캄보디아 식수 및 위생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셜빈이 스폰서로 참여하고 콘래드 서울과 약손명가, 마운틴듀오가 협찬사로 참여하며 나눔의 손길을 더했다.

참가자 고재현 씨는 “글로벌 6k 하이킹은 올해 두 번째 참여인데, 좋아하는 등산을 하면서 의미 있는 일도 할 수 있다는 취지가 좋아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며 “아무리 바빠도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인증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본인이 좋아하는 활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아이들의 기본적인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전 세계의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 6k 포 워터’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참가자들이 6km를 함께 걷거나 달리면서 개발도상국 아동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체감하고 식수위생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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