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EXPLO’74, 그날의 결단이 이 시대 청년들에게”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CCC, 평창서 50주년 기념대회 진행 중

해외 600여 명 등 총 9,800명 참가
故 김준곤 목사의 ‘백문일답’ 외쳐
걱정·비교의식으로 사는 청년들에
“주님께서 우리를 찾으신다” 도전
50년 전 믿음의 선배들 특송 불러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주최한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가 6월 24일(월)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다. 첫날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CCC 제공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주최한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가 6월 24일(월)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다. 첫날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CCC 제공

▲전국 39개 지구와 600여 명의 해외 참가자들을 대표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CCC 제공

▲전국 39개 지구와 600여 명의 해외 참가자들을 대표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CCC 제공

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주최하는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가 6월 24일(월)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We, the Sent!’(요 17:18)라는 주제로, “EXPLO’74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보냄받은 자로서 민족을 넘어 세계를 향한 복음 전달자로 헌신하자”는 의미로 EXPLO 7424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해외 600여 명을 포함해 총 9,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요 프로그램으로 저녁집회, 선택특강, 선교학교, 전국 유학생 모임, 전도 전략 교육, 새친구반, 선교·비전·통일박람회 등을 준비해 ‘연합·전도·기도·선교’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를 공유하도록 했다.

‘JESUS, THE SENT!’라는 주제로 열린 첫날 저녁집회는 참가자들의 한목소리로 외친 카운트다운으로 시작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류지호(경희대 4년), 김지원(숭실대 4년) 전국 총·부총순장(CCC 전국 학생 리더)은 “우리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복음이 온 세계에 증거되기를 소망한다”며 참가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전국 39개 지구와 600여 명의 해외 참가자들을 대표한 기수단이 입장하며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후 유쾌한 콘셉트의 퍼포먼스로 각 지구별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해외 참가자들도 나라별 전통 의상을 입은 모습을 선보였다.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가 개회를 선언하자 청년들이 함성과 불꽃으로 집회장을 가득 채웠다. 연합예배팀의 인도에 따라 찬양으로 참가자 모두가 서로 축복하고 격려하며 수련회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이어나갔다.

찬양 이후 대표기도한 송도희 순장(고려대 세종캠퍼스 4년)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주의 능력을 손에 쥐고서 민족과 세계를 위해 무릎 꿇는 우리가 되게 해 달라. 보냄받은 캠퍼스 안에서 영적 각성의 불씨가 되게 하시고, 대한민국이 성령의 생기로 재건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박성민 목사는 두려움과 걱정, 비교의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주님께서 우리를 찾으신다”며, 단상 앞으로 나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도를 할 것을 도전했다. ⓒCCC 제공

▲박성민 목사는 두려움과 걱정, 비교의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주님께서 우리를 찾으신다”며, 단상 앞으로 나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도를 할 것을 도전했다. ⓒCCC 제공

▲참가자들이 서로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다. ⓒCCC 제공

▲참가자들이 서로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다. ⓒCCC 제공

간증자로 나선 유은재 순장(한국해양대 4년)은 “1학년 때 여름수련회에서 주님이 정말 계신다면 마음으로 믿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정말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다. 그때 잘 알지도 못하는 나를 위해 순장들이 마음을 쏟아 주셨는데, 지금은 제가 순장의 자리에 섰다”고 고백했다.

울산지구 총순장 박채영 순장(울산과학대 2년)의 성경봉독에 이어 단상에 오른 박성민 목사는 “억수같은 비가 쏟아진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는 청명하고 시원하기까지 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밤을 주신 그분은 누구신가”라며 故 김준곤 목사가 남긴 ‘백문일답(백 가지 질문을 해도 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외쳤다.

‘우리를 만나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창 28:10~22)으로 메시지를 전한 박 목사는 “형 에서를 피해 돌베개를 베고 자던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사닥다리를 보여 주시고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믿음으로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 다른 종교와 달리, 기독교는 먼저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믿는다. 그분이 지금 우리 마음의 문밖에서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며 “미래가 불안하고 관계가 무너지고 마음이 무너질 때 그분이 더 아파하신다. 우리는 그분이 내 안에 들어오시도록 맞아들이기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그는 두려움과 걱정, 비교의식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주님께서 우리를 찾으신다”며 단상 앞으로 나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도를 할 것을 도전했고, 참가자들은 새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단상 앞으로 나와 함께 마음을 열고 기도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영접했다. 이후 청년들은 손을 내밀며 서로를 축복했다.

▲참가자들은 새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단상 앞으로 나와 함께 마음을 열고 기도했다. ⓒCCC 제공

▲참가자들은 새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단상 앞으로 나와 함께 마음을 열고 기도했다. ⓒCCC 제공

▲이번 대회에는 해외 600여 명을 포함해 총 9,8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청년들이 반갑게 교제를 나누고 있다. ⓒCCC 제공

▲이번 대회에는 해외 600여 명을 포함해 총 9,8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청년들이 반갑게 교제를 나누고 있다. ⓒCCC 제공

영접 초청 기도를 마친 후에는 수원지구 TWC팀의 인도로 신입생과 새 친구들을 격려하고 찬양하고 서로의 몸에 스티커를 붙여 주며 은혜로운 밤을 누렸다.

둘째 날은 오전특강으로 시작해, 성서강해, LTC, 새친구반, Cam-Comm, 선교학교 등 교육 프로그램, 비전·선교·통일박람회, 저녁집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은혜를 전했다.

매일 저녁집회는 각각 둘째 날 ‘KOREA, TRANSFORMING BY THE SENT!’, 셋째 날 ‘WORLD, WAITING FOR THE SENT!’, 넷째 날 ‘WE, THE SENT!’라는 다양한 주제로 은혜와 도전을 이어간다.

마지막 날(28일) 헌신예배에서는 50년 전 EXPLO’74에 참가했던 믿음의 선배들이 특송으로 세대 간에 이어지는 성령의 역사를 함께 나누고, 1천여 명의 나사렛형제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600여 명을 포함해 총 9,8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청년들이 반갑게 교제를 나누고 있다. ⓒCCC 제공

▲이번 대회에는 해외 600여 명을 포함해 총 9,8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한 청년들이 반갑게 교제를 나누고 있다. ⓒCCC 제공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로잔 서울선언문

로잔 선언문과 복음주의신학회 선언문의 ‘동성애’ 비교 분석

차별금지법 강력히 반대하는 분명한 신앙고백 표명한 의미 로잔 선언문은 ‘신학 선언’, 법안 명칭 없다고 문제 삼는 건 기우 불과… 신학적 타당성 갖고 다음세대 살리는 운동하길 복음주의신학회 선언문에도 ‘차별금지법’에 대한 언급 없어 본질적 인식 동…

로잔 서울선언문

로잔 서울선언문 56-70항 쉬운 원문 해설(핵심 요약본)

로잔 서울선언문 56-70항(하나님의 형상과 인간의 섹슈얼리티)의 해석이 어렵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한 단어, 한 문장에 어떤 음모가 숨어 있다고 하면서, 문맥의 의미를 말하지 않는 것은 의도적이든 아니든 의미의 왜곡을 가져옵니다. 참 아쉬운 부…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 예장 합동)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2023. 08. 25.)된 재단법인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재단>은 국민일보(사장 김경호)와 공동 주최로 5일 오후 분당중앙교회 그레이스채플에서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상’ 제2회 시상식을 가졌다.

기독문화예술계 최대 시상식 ‘분중문화상’, 제2회 대상에 박종호 장로

수상자, 가족 친지, 교인 등 축하객 5백여 명 참석 건국전쟁 감독 김덕영,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유예은, 광야아트센터, 상금 각 2천만 원 수상 우수인재상, 인재지원상, 취약계층 대상 어울림상 등도 최종천 이사장 “약속대로, 정한대로, 끝까지 인물 양성” 일…

조전혁 정근식

조전혁-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 학생인권조례 관련 입장은

학생인권조례, 조 ‘폐지’ 정 ‘존치’ 조 후보 “동성애·페미 교육 금지” 정 후보 “젠더 감수성 교육 강화”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사실상 중도보수 진영의 조전혁(趙全赫) 후보와 진보좌파 진영 정근식(鄭根植) 후보의 2파전으로 굳어지…

지옥에서 온 판사

지옥에서 온 판사: 속은 추악하지만 겉은 아름다운 마귀·악마의 본질

저승 재판관과 최고신 수하 설정 기독교 가르침과 정면으로 상충 한국 저승 신화에는 잘 들어맞아 마귀와 악마에 대한 성경 가르침 반대로 비틀수록 작품 인기 높아 은연중에 악하지 않단 인식 확산 이번 주부터 박욱주 교수님의 칼럼은 SBS 금토 드라마 를 분…

운보 김기창 예수의 생애

해방 후 크리스천 미술가들의 작품 활동이 두드러졌던 이유

1. 일제 가혹한 탄압으로 활동 못해 2. 월남 미술인들 이주로 활기 생겨 3. 제헌 국회부터 신앙의 자유 공인 한국 크리스천 미술에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해방을 전후로 해서이며, 더 자세히는 6.25 전쟁을 전후해 크리스천 작가들이 급증하고 작품 발표도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