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새로운 성령의 불길 일어나야”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예장총연, 6.25 국가기도회 및 세미나

대회장 이광용 목사 대회사 전해
기도 소리 끊기고 성령 은혜 떠나
이상한 사상들이 교회 좀먹는 중
평양대부흥 다시 한 번 일어나길

▲기념촬영 모습.

▲기념촬영 모습.
70여 교단들이 함께하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 이하 예장총연) 제74주년 6.25 국가기도회 및 특별세미나가 6.25를 하루 앞둔 24일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개최됐다.

예장총회 총회장 김화인 목사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국가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하여'’통성기도한 후 대회장 이광용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이광용 목사는 “하나님께서 다른 단체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색채로, 지금까지 저희를 통해 한국교회 개혁 운동을 하게 하셨다. 이 땅에 하나님 말씀이 전해지면서, 성령을 부어 주셨다”며 “하나님께서 초대교회 이상의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한국교회에 경험하게 하셨다. 산마다 기도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고, 교회마다 철야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국교회는 동네 사람들이 욕할 정도로 기도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그러나 한국에 잘못된 신학이 들어오고 교회들끼리 분열하고 싸우면서, 한국교회에 기도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됐다. 그러다 보니 성령의 은혜도 점점 약해져, 지금 한국 곳곳의 기도원이 무너지고 있다”며 “새벽기도를 하는 교회가 50%도 안 된다고 한다. 1960-7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교회는 뜨겁고 열정 가득하며 성령의 은혜가 충만해 부흥 발전을 거듭했다. 교회는 사회로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니 전도도 잘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기도가 끝이고 성령의 은혜가 한국교회에서 떠나고 있다. 어떤 선교사가 예언 기도를 하는데, ‘한국의 은혜가 중국으로 넘어간다’고 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라며 “한국교회는 지금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가 겪었던 사건들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광용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광용 목사가 대회사를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광용 목사는 “이에 70-80개 교단이 ‘이래서는 안 되겠다’ 해서 저희 예장총연이 한국교회 말씀과 개혁 운동을 시작해 26-27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매년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토론을 하고 의견을 제시하고 유능한 교수와 총장, 목회자들을 모시고 한국교회 전체를 지금까지 분석해 왔다”고 보고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성령의 은혜가 떠나가고 인본주의를 비롯해 이상한 주의(主義)들이 들어와 한국교회를 좀먹고 있다”며 “그래서 올해는 한국교회 유명한 부흥사 두 분, 엄신형·피종진 목사님을 모셨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성령의 불이 두 분을 통해 다시 한 번 불을 붙이기 위해 오늘 이렇게 모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권위가 점점 떨어지고 사람도 줄어들고, 영적으로도 몰락해 가고 있다”며 “오늘 두 목사님의 말씀을 한국교회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령의 불길을 일으키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후 예장총연 법인이사 원동인 이사의 대표기도, 총무 김종대 목사의 성경봉독, 예장합동보수 총회 이강수 목사의 연주, 예장합동전국연합총회 임원들의 찬양 후 한기총 명예회장 엄신형 목사가 ‘하나님의 권한(행 1:6-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특별기도에서는 ‘대한민국과 남북통일을 위하여’ 예장합동연합 총회장 주영일 목사, ‘대통령과 정계 지도자들을 위하여’ 예장총연 법인이사 지광식 목사, ‘국가안보와 사회, 경제발전을 위하여’ 예장선교총회 총회장 이종태 목사, ‘저출산 해결 및 사회 도덕, 윤리 회복을 위하여’ 예장총연 법인이사 김병선 목사, ‘WCC와 종교다원주의 및 이단들의 패망을 위하여’ 예장고신연합 총회장 홍혁기 목사, ‘한국교회 말씀개혁과 성령충만을 위하여’ 예장총연 상임회장 오선미 목사, ‘예장총연과 본 대회 국가기도회를 위하여’ 한부연 법인이사 하석수 목사 등이 기도를 인도했다.

한국기독언론협회 이사장 강춘오 목사는 격려사를,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김원식 목사는 축사를, 예장총연 법인이사 김순종 목사는 헌금기도를 맡았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2부 세미나에서는 예장보수합동 총회 김상돈 장로 사회로 한부연 법인이사 권혁은 목사의 기도 후 한국복음화운동본부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가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영성, 성령 회복’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모든 행사는 대회장 이광용 목사의 인사 및 광고, 예장총연 고문 김기형 목사의 축도, 예장총연 감사 최명철 목사의 오찬기도 순으로 마무리됐다.

끝으로 예장총연 서기 김영복 목사가 ‘6.25 국가기도회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서 이들은 “일제 침탈과 6.25 전쟁으로 극도로 피폐해진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가 주목할 만큼 자유와 경제 발전을 누리게 되고 선교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교회가 부흥하며 선교대국이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돌보심의 은혜”라며 “그러나 한편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직면한 국제정세와 안보상황은 매우 어렵고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광복 79주년과 제74주년 6.25를 맞이하여 우리는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라는 믿음과 소망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하러 모였다”며 아래와 같이 결의했다. 다음은 결의 내용.

1. 대한민국은 우리 자손이 대대로 이어질 조국이며,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의 터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진리의 말씀으로 조국과 영토를 보전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우리 조상들의 자유·평등·정의·인도주의 등을 바탕으로 한 3.1 독립운동 정신과 8.15 광복의 감격을 가슴에 안고 분단된 조국통일 성취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그날을 위해 전능하신 하나님께 온 마음으로 기도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부정부패, 저출산, 이혼 및 자살률 증가, 국제적으로 만연되는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 물질만능주의, 도덕과 문화의 퇴폐 등을 심히 우려한다. 이런 일들을 예방 방지하는데 그리스도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회개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여 밝고 정의롭고 희망찬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한다. 또한 차별금지법을 내세워 동성애를 합법화하려는 것을 적극 저지하기로 결의한다.

1. 우리는 구원의 복음을 혼잡하게 하고 변질시키는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 종교일치주의, 비성경적 관용주의를 배격하고 기독교를 표방한 각종 이단사이비를 경계하며 배격한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부합하지 않는 교리를 전파하거나 WCC처럼 이중적 태도를 취하는 사람과 조직체를 단호하게 배격하며 오직 성경대로의 복음 전파를 위해 전력하기로 결의한다.

1. 우리는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계층을 위해 기도하고 사랑으로 돌보며, 비그리스도인은 복음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 되도록 힘쓸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오늘 기독교회관에 모여 남북통일과 국가번영과 경제발전과 국가안보와 한국교회와 이단 패망을 위하여 에스더의 심정으로 기도하며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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