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지구 광흥교회 입당예배 드려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예장 계신 총회, 창광교회에서 분립 개척

▲기념촬영 모습. ⓒ광흥교회

▲기념촬영 모습. ⓒ광흥교회

고양 향동지구 광흥교회(담임 구왕서 목사)가 지난 6월 6일 개척 입당예배를 드렸다.

광흥교회 성도들은 故 이병규 목사가 세운 예장 계신 총회 창광교회에서 분리 개척해 2017년 6월 28일 창립됐다. 이후 개척 7년 만에 서울 마포구 창전동을 벗어나 고양 향동지구 신도시 향동동에 새 교회당을 건축하고, 이날 입당예배를 개최했다.

지난 4월 30일까지 이사를 마쳤고, 5월 5일 400여 명의 성도들과 첫 예배를 드렸다. 한 달이 지난 6월 6일 계획대로 900여 명의 교단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가 진행됐다.

입당예배는 담임인 구왕서 목사 사회로 기도 박황우 목사(8대 증경총회장), 성경봉독 김정경 목사(총회 총무), 설교 채희근 목사(현 총회장), 건축 보고 정채목 장로(건축위원장), 축사 고석남 목사(2대 증경총회장), 기도 이용주 목사(9대 증경총회장), 축도 이창옥 목사(3대 증경총회장), 특송 계신 장로회 일동 및 지휘자 박훈 집사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성가대 찬양 모습. ⓒ광흥교회

▲성가대 찬양 모습. ⓒ광흥교회

설교자 채희근 목사는 ‘새 성전과 생명수의 강(겔 47:1-12)’이라는 제목으로 “교회 성도들과 향동지구 모든 주민들에게 소생하는 힘과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바란다”며 “생명수의 강이 하나님의 방향인 동쪽에서 흘러나와 세상의 방향인 남쪽으로 흘러갈 때 죽은 물고기가 살아나듯, 죽은 영혼들이 살아나고 심령이 소생하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채목 장로는 “건축 시행사 두 곳이 계약 해지하면서 공기가 지연됐고, 설상가상으로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자재비 상승으로 건축비가 예상보다 2.5배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1년 만에 건축할 수 있는 공사가 3년 9개월 동안 진행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교회 건물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565번지 대지 1001.10㎡(약 303 평)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건축했다. 연면적이 3,331.88㎡(약 1,009평), 바닥 건축 면적 약 180평으로 건폐율을 최대한 활용하고, 용적률 213.18%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다.​

▲입당예배 모습. ⓒ광흥교회

▲입당예배 모습. ⓒ광흥교회

건축 경과는 2017년 6월 28일 광흥교회를 설립 후 2018년 9월 2일 임시 공동회의에서 건축을 결의해 향동지구 종교부지 매입을 승인했다. 2018년 11월 15일 건축위원회가 구성돼 2019년 4월 23일 향민교회와 종교부지 분양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12월 27일 LH와 향민교회 명의로 향동 종교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우여곡절 끝에 예배당 공사를 마무리했다. 광흥교회 교인이자 성안종합건설 이사인 허진영 집사와 계약 체결해 공사를 마쳤다.

고석남 목사는 “시행사 해지로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공기 연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를 완공하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축사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일본 선교사로 파송됐던 장진규 선교사와 야마기시 미나코 선교사 부부가 참석해 정식 파송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예배는 증경총회장 이용주 목사의 기도와 이창옥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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