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일대 달군 예수사랑문화축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CE연합회 주최

▲예수사랑문화축제 Jesus Love 현장과 기독청장년면련회 대구CE연합회 임역원들. ⓒ주최측 제공

▲예수사랑문화축제 Jesus Love 현장과 기독청장년면련회 대구CE연합회 임역원들. ⓒ주최측 제공

기독청장년면려회 대구CE연합회(이하 대구CE, 회장 김주태 집사)가 지난 8일, 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가정’과 ‘나라’ 그리고 ‘교회’를 위한 ‘예수사랑문화축제 Jesus Love’를 동성로 대백앞 광장에서 개최했다.

찬양, 악기 연주, 중창, 합창, 메시지가 함께하는 이 기독교문화축제는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라”는 주제 성구로 개최됐으며, 성서교회 찬양팀, 내일블레싱난타, 서현 JBC율동팀, 성음크로마하프 찬양단, 서현 색소폰 앙상블, 테너 이광호, MITA에어로폰, 엘로드 워십팀, 드림트리 합창단, MBC ‘보이스퀸’ 출연자 정은주, 민호기 목사 등이 함께했다.

이날 축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성서교회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이주희 집사(전 대구극동방송 ‘온누리에 찬양 가득 찬양의 향기’ 진행)가 첫인사를 건넸고, 이어 대구CE 회장 김주태 집사가 “교회와 성도, 그리고 지나가는 시민들께서 이 자리를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대구 땅이 영적으로 회복되고 부흥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교회의 20대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내일블레싱난타팀이 웅장한 공연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들었고, 공연 후 박수 갈채를 받았다. 유년부 학생들로 구성된 서현JBC율동팀은 ‘너와 나의 모습이’ 곡으로 찬양과 워십을 올렸고, 성음크로마하프찬양단은 ‘선한 능력으로’와 ‘마귀들과 싸울지라’ 곡으로, 60대 이상으로 구성된 서현색소폰앙상블은 ‘기뻐하며 승리의 노래 부르리’, ‘실로암’ 곡을 합창했다.

▲대구노회면려부장 허진국 목사와 대구CE 회장 김주태 집사.  ⓒ주최측 제공

▲대구노회면려부장 허진국 목사와 대구CE 회장 김주태 집사. ⓒ주최측 제공

메시지는 대구노회면려부장 허진국 목사(남대구교회)가 전했다. 허 목사는 “교회가 아닌 동성로 광장 야외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이 참된 행복을 교회와 가정과 직장에서 널리 전하는 대구CE 임역원과 참가자들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또 허 목사가 즉흥적으로 부른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은 모든 이들의 환호성을 얻기도 했다.

이어 MBC 보이스퀸(2020)에 출연진으로 제1회 CTS K가스펠대회 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은주 교수가 무대에 올랐다. 정 교수는 시민들과 함께 ‘거위의꿈’을 부르며 앵콜과 함성을 이끌었다. 정 교수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찬양에 몰려드는 시민들의 모습에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현직 이광호 집사가 ‘참 좋으신 주님’, ‘예수 이름 높이세’로 찬양했다. 현직 교감으로 있으면서 대구CE 임원으로도 섬기고 있는 그의 테너 실력에 무대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다.

20명으로 구성된 MITA에어로폰팀은 특별한 악기를 가지고 무대에 올랐고, 시민들과 서로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고,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엘로드 워십팀에세 시민들은 감탄과 격려, 엄지척을 아끼지 않았다. 유년부로 구성된 드림트리 합창단을 위해 스태프들과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우산을 한 명 한 명 받쳐줬고, 아이들은 해맑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무대 위에 올라 ‘별빛 가득한 밤’, ‘함께 소리 높이 불러요’를 불렀다. 무대의 마지막 순서는 찬양사역자 민호기 목사가 맡았다.

▲사회를 맡은 이주희 집사, 출연진 성서교회 찬양팀, 내일블레싱난타, 서현 JBC율동팀, 성음크로마하프 찬양단, 서현 색소폰 앙상블, 테너 이광호 집사, MITA에어로폰, 드림트리 합창단, 정은주 교수, 민호기 목사, 출연진 단체사진. ⓒ주최측 제공

▲사회를 맡은 이주희 집사, 출연진 성서교회 찬양팀, 내일블레싱난타, 서현 JBC율동팀, 성음크로마하프 찬양단, 서현 색소폰 앙상블, 테너 이광호 집사, MITA에어로폰, 드림트리 합창단, 정은주 교수, 민호기 목사, 출연진 단체사진. ⓒ주최측 제공

행사는 허진국 목사의 축도와 성서교회 찬양팀의 찬양 및 축복송으로 마무리됐다. 또 출연진과 임역원들은 “대구여 일어나라! 교회여 일어나라! 대구 땅에 부흥이 옵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구 지역의 복음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또 출연자들은 곳곳에서 팀별로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 후 성서교회 찬양팀의 한 자매는 “교회가 아닌 야외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어서 가슴 벅차고 은혜롭다”고, 또 다른 참가자는 “동성로 거리에서 찬양이 울려퍼지니 너무 은혜로웠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기독문화축제 같은 이런 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대구CE 임역원 측은 “찬양 팀이나 악기 팀들이 교회만이 아닌 거리에 나와 찬양을 할 때 또 다른 큰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많은 교회들이 더욱 동참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회장 김주태 집사는 “우리는 주님이 부르시는 곳이면 어디서든 언제든지 예배할 수 있는 예배자”라며 “우리는 동성로 거리의 예배자였으며,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멈추지 않고 감사의 찬양을 올려드리는 진정한 예배자로 나아갈 수 있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기쁨의 예배자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CE는 미자립교회돕기와 교회연합체육대회 그리고 차별금지법반대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순회헌신예배를 통해 지역에 어려운 목회자와 교회를 돕는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위하여” 표어 아래 열정 다해 헌신하는 대구CE의 여정이 기대가 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