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 바우컴, 심판의 때에 신자의 자세 설명
미국의 저명한 기독교 변증가인 보디 바우컴(Voddie Baucham) 목사가 “만연한 성적인 죄악이 심판의 징후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여전히 희망을 주며, 미국의 기독교 신자들은 하나님께 부흥을 간구하며 환란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잠비아 루사카에 있는 아프리카 기독교 대학교(African Christian University)에서 신학부 학장으로 재직 중인 바우컴은 지난 8일 댈러스 외곽의 라마 침례교회에서 열린 행사에서 로마서 1장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6월 프라이드의 달에 대해 “교만은 파멸의 달을 앞선다”고 경고한 바우컴은 이달 4일 출간한 자신의 신간 『흑인다움이 아니다: 성 활동가들은 어떻게 시민권 운동을 납치했는가』(It's Not Like Being Black: How Sexual Activists Hijacked the Civil Rights Movement)에서 언급한 몇 가지 요점을 설명했다.
바우컴은 로마서 1장에서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진노가 어떻게 인류를 성적 타락과 상실한 마음에 내어버려 두었는지를 설명한 데 주목하며, 바울의 논증이 복음의 희망과 현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했다.
로마서 1장 16절을 시작으로 바우컴은 “이것이 이 모든 것, 모든 문제를 생각하는 기초다. 우리는 여기, 복음의 현실과 복음에 대한 우리의 필요로부터 시작된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현실에서 시작한다”며 “우리는 극도로 악하고 회개와 신앙, 복음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사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악이 사실 복음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했다.
바우컴은 이러한 세속적 세계관이 파괴적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선을 악으로, 악을 선이라고 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유일한 희망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말했다.
바우컴은 “이것이 주요 쟁점이다. 결국 이것은 우리가 싫어하거나, 동의하지 않거나, 바꾸기를 원하는 법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며 “법은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의 황금률은 사람들이 어떤 것들을 금지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로마서 1장에 설명된 악한 문화의 “4단계 퇴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파괴가 하나님과 그분의 권위를 부인하고 진리를 억압하려는 욕망에서 시작된다며, 이는 오늘날 문화에서 오랫동안 쉽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바우컴은 이러한 세계관의 결과는 먼저 성적 부도덕으로 이어지며, 이는 성혁명과 성을 결혼의 헌신 및 가정과의 분리함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피임, 낙태, 아버지 부재의 위기가 이러한 태도와 연관되어 있다고 했다.
바우컴은 더 깊은 파괴의 이면에 성적 죄악을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기독교인들이 있으며, 이들은 성경이 성적 지향의 복잡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부도덕한 욕정이 실제로 부도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부패의 또 다른 결과로 트랜스젠더주의를 지목하며, 소아성애를 정당화하려는 추진이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기독교인들에게 심판 아래 놓인 문화의 마지막 때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바우컴은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예수는 복음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복음은 억압받고 있지만, 여전히 복된 소식이며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이는 우리가 허리띠를 동이고, 자신을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닥칠 고통을 기꺼이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그때는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이미 심판을 보냈기 때문에 부흥을 보내주실 것을 기도해야 한다. 방금 읽은 것은 하나님의 진노이며, 우리는 어디에서나 그 심판을 보고 있다”며 “하나님의 진노와 하나님의 심판이 여기 있다. 그분께 자비를 간절히 구하라. 모든 것이 멸망당하지 않도록 간구하라”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