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은 파묘, 김원봉은 추서? 누가 나라 위해 싸우겠나”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교회언론회, 호국보훈의 달 논평

진보 연구소, 64명 ‘친일’ 발표
언제까지 편 갈라서 모욕 주나
성전환 부사관도 현충원 안장?

▲지난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탈북민들이 현충원에서 묘비를 닦고 있다. ⓒ크투 DB
▲지난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탈북민들이 현충원에서 묘비를 닦고 있다. ⓒ크투 DB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백척간두에서 희생된 분들을 욕되게 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호국영령(護國英靈)들을 현충원에서 ‘파묘’하려는 시도를 규탄하는 논평을 7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최근 정치권에서는 현충원에 묻힌 호국영령들을 ‘친일 몰이’로 파묘(破墓)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진보 성향 정당과 시민단체 등이 이에 앞장서고 있고, 김구 선생의 손자라는 사람도 22대 국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입성하면서 이장(移葬) 법안을 입법 발의 개정하겠다고 한다”며 “언제까지 ‘친일’이니 ‘반일’이니 하면서 편을 가르고, 나라를 위기에서 목숨 바쳐 구한 분들까지 사후(死後)에도 욕되게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진보 계통 모 연구소 발표 자료에 의하면, 서울과 대전 현충원에 ‘친일’로 분류된 분들이 총 예순 네 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분들을 모두 파묘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거기에는 지난 2020년 우여곡절 끝에 대전 현충원에 안장된 6.25 전쟁의 영웅, 故 백선엽 장군까지 포함할 것으로 보여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국가보훈부는 군에 있을 때,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한 후 여군에서 계속 근무할 것을 원하던 부사관을 군에서 전역 처분을 내렸는데,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순직 처리해 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고 한다”며 “그렇다면,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게 굳이 ‘친일’이라는 굴레로 현충원에서 파묘를 하려는 것은 옳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전 정권에서는 6.25 전쟁의 원흉 격인 김원봉을 국가 유공자로 모셔야 한다고 했고, 공산주의자로 생을 마감한 홍범도를 국가 고급 장교를 길러내는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4인의 흉상과 같이) 흉상을 만들어 세우기도 했다”며 “이런 편향된 정치적 제스처가 결국 호국영령들을 계속 욕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는 더 이상 ‘친일 몰이’를 위하여 호국영령들을 현충원에서 몰아내려는 시도를 계속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에서도 이런 시도들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이 되면 대단한 추모 행사와 숭고한 뜻을 기린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그분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와 존경의 마음을 갖는 것에서부터 호국보훈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에서 나라를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하신 분들을 이 편 저 편으로 가르고, 이미 안장된 유해(遺骸)를 함부로 대한다면, 누가 나라를 위하여 싸울 것이며, 자기 몸을 바치겠다고 나서겠는가?”라고 물었다.

호국보훈의 달에 생각한다
백척간두에서 희생된 분들을 욕되게 하지 말라
‘친일 몰이’로 호국영령을 현충원서 파묘하라니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김일성이 소련의 스탈린, 중공의 모택동의 대대적인 전쟁 지원을 받아, 6.25남침 전쟁을 일으켰다. 이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대단히 비극적이고, 참담한 민족상잔의 전쟁이었다. 제1차세계대전과 제2차세계대전을 빼고, 가장 치열하고 많은 희생자를 낸 전쟁이었다.

이 전쟁에서 한국군이 645,000명이 희생되었고, 미군도 172,800명이나 희생당했다. 미군 중에는 미국 대통령의 아들도 참전하였다가 전사하였고, 미8군 사령관의 아들도 전사하였다. 해병항공단장의 아들도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중앙정보국 국장의 아들도 부상을 당했고, 유엔군 사령관의 아들도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미국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갓 소위로 임관한 365명 가운데 110명이 희생당했다. 남의 나라에서 공산당에 의한 침략을 막기 위해서 수 많은 청춘들이 기꺼이 자기 몸을 바쳤다.

그런데 최근에 정치권에서는 이렇듯 희생되거나 호국으로 몸 바쳤던 분들이 현충원에 묻혀 있는데, 그분들을 ‘친일 몰이’로 국립 현충원에서 파묘(破墓)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진보 성향의 정당과 시민단체 등이 이에 앞장서고 있다. 또 김구 선생의 손자라는 사람도 이번 22대 국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입성하면서, 이장(移葬) 법안을 입법 발의하여 개정하겠다고 한다.

우리는 언제까지 ‘친일’이니 ‘반일’이니 하면서 편을 가르고, 또 나라를 위기에서 목숨 바쳐 구한 분들까지, 그 사후(死後)에도 욕되게 하려는지 모르겠다. 국립 현충원의 역사를 보면, 1953년 9월 29일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재가(裁可)로 서울 동작동에 ‘국립묘지’ 후보지를 선정하였고, 1956년 4월 13일 대통령령으로 ‘군묘지령’이 제정되었다. 여기에는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 군무원과 순국선열 및 국가 유공자가 안장(安葬) 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진보 계통의 모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 ‘친일’로 분류된 분들이 총 예순 네 분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분들을 모두 파묘하겠다는 것인가? 거기에는 지난 2020년 우여곡절 끝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6.25전쟁의 영웅, 고 백선엽 장군까지 포함할 것으로 보여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근 국가보훈부는 군에 있을 때, 성전환 수술(남자에서 여자로)을 한 후, 여군에서 계속 근무할 것을 원하던 부사관을 군에서 전역 처분을 내렸는데, 그가 자기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그런데 그를 순직 처리하여 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에게 굳이 ‘친일’이라는 굴레로 현충원에서 파묘를 하려는 것은 옳은 것인가?

전 정권에서는 6.25전쟁의 원흉격인 김원봉을 국가 유공자로 모셔야 한다고 했었고, 공산주의자로 생을 마감한 홍범도를 국가 고급 장교를 길러내는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흉상을 만들어 세우기도 했다.(4인의 흉상과 같이) 이런 편향된 정치적 제스처가 결국 호국영령(護國英靈)들을 계속 욕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정치권에서는 더 이상 ‘친일몰이’를 위하여 호국영령들을 현충원에서 몰아내려는 시도를 계속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정부에서도 이런 시도들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 6월 호국보훈의달이 되면 대단한 추모 행사와 숭고한 뜻을 기린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그분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와 존경의 마음을 갖는 것에서부터 호국보훈의 뜻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위기에서 나라를 위해 분골쇄신(粉骨碎身)하신 분들을 이편 저편으로 가르고, 이미 안장된 유해(遺骸)를 함부로 대한다면, 누가 나라를 위하여 싸울 것이며, 자기 몸을 바치겠다고 나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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