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연설서 “예수는 진리” 간증한 美 고교생, 졸업장 수여 5일 지연돼

뉴욕=김유진 기자     |  

▲마이카 프라이스가 졸업식이 끝난 지 5일 만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돌려받았다.   ⓒChelsea Sick/ 엑스

▲마이카 프라이스가 졸업식이 끝난 지 5일 만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돌려받았다. ⓒChelsea Sick/ 엑스
미국 켄터키주의 한 고등학생이 졸업식 연설에서 동급생들에게 “그리스도를 찾으라”고 말한 뒤 졸업장 수여가 지연된 사건이 벌어졌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캠벨 카운티 고교 학생인 마이크 프라이스는 5월 24일 열린 졸업식에서 대본과 다른 내용의 연설을 한 후 학교 관계자들부터 5일간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이 사건은 그의 연설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진 이후 열띤 논쟁의 대상이 됐고, 많은 기독교 지지자들은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셸리 윌슨 교육감은 지역 방송국 WKRC와의 인터뷰에서 “프라이스가 교장에게 ‘주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를 표할 수 있지만, 선교는 할 수 없다’는 조건으로 졸업식 연설을 하도록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라이스는 동급생들에게 “그리스도를 찾으라”며, 요한복음 14장 6절을 인용해 “그분은 빛이시다. 그분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라고 선포했다.

프라이스는 졸업식 이후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나는 사전에 그리스도를 언급하지 못하도록 돼 있었고, 그분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하는 것을 허락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쨌든 연설이 끝난 후 교장 선생님 중 한 분이 와서 매우 정중하게 내 어깨를 두드리며, 대본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내가 한 일을 설명하기 위해 이사회 앞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연설 이후 학교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동안, 프라이스는 일부 사람들이 그와 함께 이사회 앞에 설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그들에게 자신이 아닌, 예수님의 복음을 지지할 것을 부탁했다고.

또한 그는 학교 관계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그저 자신이 대본대로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그들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연설에 대해 전체 교육 이사회가 아닌, 교장들과 면담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 5월 29일 만남 직후, 프라이스는 졸업장을 받고 WKRC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졸업장 수여가 지연된 데 대해 “내 간증이 교칙에 어긋났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더 많이 나눌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는 “나는 교칙을 어겼다. 처벌을 받아야 했다는 데 동의한다”며 “나는 그저 나의 주님이자 구주가 내게 행하신 일, 그리고 그분이 내 삶에 가져다 주신 일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처벌을 받을 만했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승리했다”고 말했다.

7월에 공군에 입대할 예정인 프라이스는 폭스19와의 인터뷰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졸업 연설을 5학년 때부터 목표로 삼았다”며 “나는 항상 그 일을 하고 싶었고, 많이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신념은 그가 8학년 때 헌신적인 침례교 신자가 된 후 더욱 강해졌고, 연설 후 그는 자신이 전한 메시지의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이다니엘

“BAM, 선교지 영혼 구원 넘어 지역사회 변화 이끌어”

“복음은 힘이 세다! 사도행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외침을 담았고, 오랜 시간 성령 안에서 변화된 크리스천들의 인생, 나아가 시장 한복판에서 일어난 다양한 변혁 이야기들을 담았다.” 는 매력적인 제목처럼 특히 MZ 세대라 일컫는 지…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웨슬리언 6개 교단, 北에 ‘오물 풍선’ 등 군사 위협 중단 촉구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소속 6개 교단장들이 오물 풍선,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을 우려하며 미국 등 우방국과의 동맹 강화와 UN 안보리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영훈 대표총회…

동성애, 동성결혼, 게이, 레즈비언

‘동성결혼 허용’ 국민 4명 중 1명 불과… 점점 줄어들어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는 동성결혼에 대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 지난 2년 간 조금씩 줄었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이 전국 만 18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남성과 남…

새에덴교회

미국까지 날아가 보은… “큰 영광이자 특권”

입장부터 예우 다해 환영 펼쳐 소강석 목사 “자유와 평화 지킨 참전용사들 감사”, 경의 표해 윤석열 대통령 축사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 여러분 희생 덕” 美 상·하원 의원들도 축하 보내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가 14일(현…

밀알복지재단 휠체어 장애인

장애인은 선교의 대상인가, 동역자인가?

샬롬, 장애와 관련된 인식 개선에 대한 마지막 편지입니다. 지난 주 장애와 죄 관련 편지는 잘 이해하셨는지요? 이 땅 모든 존재는 누군가의 모태로부터 태어났습니다. 생명을 품었다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언제나 엄마, mother…

남침례회, SBC

美 남침례회, 여목사 영구 금지 헌법 개정안 부결

미국 남침례회(SBC)에서 여성 목사 안수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헌법 개정안이 정족수 3분의 2에 5% 포인트 못미치는 수로 부결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SBC 총회에서 대의원 5,099명, 61%가 해당 개정안에 찬성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