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 잘 못하는 아이들, 완벽주의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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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솔루션: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261)] 친밀감이 부족한 아이들

친밀감이 부족한 아이들이 있다.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는 성격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주변의 환경적 여건이 조성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친구들과 소통하지 않으면 큰 문제로 이행될 수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왕따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밀감이 부족한 아동은 소외를 경험하는 아동, 외로움을 경험하는 아동, 사교술에 문제를 가진 아동이다. 친밀감이 부족한 아동은 다음 특징을 갖고 있다.

1. 또래관계에 문제를 가진 결과

친밀감이 부족한 아동은 또래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친밀감이란 단체에 관계적 적응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래관계란 일반적으로 부과되는 다양한 요구와 압력을 관리해야 한다. 대처하는 심리적 과정 또는 대처의 결과로 정의한다. 또래관계는 개체와의 욕구와 환경이라는 중요한 2가지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 때문에 원만한 또래관계를 위해 성격과 욕구 그리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언제나 문제가 된다.

친밀감이 부족한 아동은 사회의 요구와 질서 등에 수동적으로 순응한다. 아동은 환경간의 균형 있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으로 환경적인 문제를 극복해가는 행동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유기체와 환경간의 조화로운 관계로만 규정했던 종래의 단순한 견해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여기에는 적극적 대처인 능동적인 행동, 목표달성을 위해 위험 감수,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이를 또래관계적으로 달성하려고 노력, 환경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등도 포함된다. 개체와 환경 간에 균형 있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여기서는 욕구 좌절이나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행동 과정을 또래관계로 규정한다. 그리고 현실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달성해 나가는 창조적 과정도 또래관계 개념에 포함시켰다.

반면 현대 생활에서의 또래관계란 어떠한 환경에 순응하는 것보다는 행동이 주체가 된다. 그리하여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환경을 이용하고 변화시키는 개인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환경 사이에 균형 있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해가는 과정이다. 개인의 요구와 갈등, 그리고 스트레스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정이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현실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다.

2.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

친밀감이 부족한 아동은 심리적 문제에서 자신감의 결여를 들어야 한다. 자신감이 결여되면,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자 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행동을 두고 아동의 근본 문제를 보지 못하고 대개는 까다로운 아동으로 보기도 한다. 예민한 아동이나 까다로운 아동은 성격에 문제도 있지만, 행동에도 문제를 보인다는 점에서다.

이른바 친밀감이 부족한 아동은 무슨 일을 원활하게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이런 아동일수록 잘 하려는 완벽성을 갖기 때문이다. 아동은 잘못을 많이 하면서, 즉 실수를 많이 하면서 성장하게 돼 있다. 이런 실수는 아동의 특징으로, 많은 시도를 통하여 배우게 됨을 의미한다.

그런데 대단히 친밀감이 부족한 아동은 잘 하려다 오히려 다른 면에서 심한 측면을 보인다. 이것이 아동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 부모가 못한다고 자주 꾸중하거나 책망하였는지도 모른다. 확실히 자연스럽게 자라야 할 아동이 예민하고 까다로워진다는 것은 양육의 문제를 노출하는 것이다.

아동에게 잘못 한다고 책망을 많이 하거나 억압하였을 때, 그런 행동을 삼가지 않으면 문제 있는 채 성장하게 된다. 이런 현상은 병리적 측면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신경을 기울이지 않으면 아동은 망가지게 된다. 이제 이런 아동에게 부모는 조금 더 여유를 갖고 대응해야 한다.

3. 양육 방법 결과

친밀감이 부족한 아동은 양육 방법의 결과일 수 있다. 양육에 따라서 사회성이 발달되기 때문이다.

가정 내 관계 중에서 갈등은 형제보다 부모와의 관계이다. 부모와 아동 간 부정적 관계는 이미 많은 연구 자료를 통해 집단 따돌림과 학교폭력과 밀접한 관련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이 부족하거나 양육자가 자주 바뀐 경우이다. 그리고 부모의 이혼 등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과잉보호나 잔소리 속에서 자라난 경우이다. 이와 같은 아동들은 소심하거나 자신감이 없어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갖고 있다.

반면 부모와 아동의 유대관계가 좋은 경우가 있다. 아동이 부모에 대한 애착을 가질수록 아동의 문제 행동이 적고 어느 사회에서도 적응을 잘 할 수 있다. 아동이 부모에 대해 애착을 가질수록 비행 가능성이 낮아진다.

역기능적 의사소통을 할수록 문제 행동은 증가한다. 현실 속에서 소외되거나 소외된 가정의 환경 속에서 살아야 하는 아동은 반발적인 행동으로 드러난다. 그리하여 자기보다 약한 친구를 따돌리거나 집단폭력 등의 비행을 하는 데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동한다.

처벌적·권위적 훈육방식은 아동을 적대적이며 공격적으로 만든다. 그런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한 아동이 활발한 성격을 가진 상태라면,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작고 소심하고 허약한 아동은 집단폭력과 따돌림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김충렬 박사.

▲김충렬 박사.

4. 정리

친밀감이 부족한 아동을 둔 부모라면, 전술한 원인을 참고해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을 한다 해도 반드시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문의: www.kocpt.com
상담: 02-2202-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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