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무장관도 자유 수호 위한 희생 강조
미국의 팀 스콧(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 상원의원이 2024년 리버티대학(Liberty University) 졸업식 연설에서 담대하고 헌신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졸업식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버지니아주 린치버그의 윌리엄스 스타디움에 28개의 학위 수여식과 함께 진행됐다.
10일 주요 행사에는 팀 스콧 의원을 비롯해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 돈디 코스틴 리버티대 총장, 미국 TV 유명인사인 윌리 로버트슨 등이 연설을 맡았다.
명예 인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스콧은 연설에 앞서 2만 9천여 명의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이 오늘 여기 있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면, ‘감사합니다, 예수님’이라고 말해 보라”고 권유했다.
스콧은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많은 졸업생들이 눈물을 흘리고 감사의 마음을 품고 있을 줄로 믿는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이 자리에 앉히기 위해 어떤 일을 하셔야 하셨는지 안다면, 우리 모두 일어나서 박수를 보낼 것”이라며 “살아 계신 하나님, 유일하고 참되신 하나님을 자유롭게 찬양할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58세가 된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 찰스턴에서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성장한 어린 시절부터 미국 상원의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는 졸업생들에게 “그만두지 않으면 실패는 치명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스콧은 “만일 여러분이 인생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면, 스스로를 대변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일어서라”며 “그리스도의 몸이 대학 캠퍼스에서 미국의 우리 유대인 형제자매들을 위해 일어서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 나는 대학 캠퍼스에서 반유대주의가 암처럼 퍼지는 것을 보는 것에 지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대인 대학살을 용인하고 대량 살인을 요구하는 대학 및 대학교들에게 이제 말해야 할 때다. 연방 자금 지원은 특권이지, 권리가 아니”라며 “모든 유대인 학생이 안전하게 강의실로 걸어갈 수 있는 것이 권리다. 모든 유대인 학생이 도서관에서 평화롭게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이 권리다. 계속해서 증오를 퍼트리는 대학들로부터 돈을 가져와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리버티대학에 줘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졸업생들에게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으라”면서 “당신의 큰 꿈과 믿음의 시험이 어디서든 누군가를 구해낼 수 있다. 이 자리에 있는 졸업생들은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손에 의해 이 순간까지 인도됐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봉사와 희생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자유와 신앙은 신성한 것이며, 수호해야 할 가치가 있다”며 “미국은 250년간의 역사를 통틀어 항상 놀라운 남녀와 그들의 가족들이 이를 위해 희생하고, 싸우고, 심지어 기꺼이 목숨을 바쳐 지탱해 왔다”고 말했다.
리버티대학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중 2천 명 이상이 미군 현역으로 복무 중이며, 6천 명 이상이 군대에 연관돼 있다.
코스틴 총장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에게 그리스도인의 덕목을 계속해서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제는 하나님이 여러분을 부르시는 곳, 그리고 부르실 곳에서 여러분이 변화를 이뤄 나갈 차례다. 이제는 하나님으로부터 도망치려 애쓰는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이룬 변화를 여러분이 세상에 보여줄 차례다. 이제는 성경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번영하는 방법에 관해 말한 모든 것이 언제나 최고의 삶의 방식임을 여러분이 증명할 차례다. 그리스도의 챔피언으로서 믿음을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말했다.
미국 최대의 사냥 도구 제조사인 ‘덕 커맨더’ CEO이자 졸업생 중 한 명의 부모인 윌리 로버트슨은 이 졸업식을 “천국의 한 조각”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폐회 기도에서 “아버지, 우리는 너무나 감사합니다. 믿는 자들과 함께 있고, 주를 노래하고, 예배하고, 찬양하고, 우리의 성취 위에 당신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 천국의 한 부분처럼 느껴집니다”라며 “모든 졸업생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밖으로 나가서, 그들의 직업, 경력, 심지어 가족과 같은 다른 모든 것들보다 복음을 말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