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경시 만연한데… 미혼모들 너무 소중해”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한교연,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꿈나무’ 10년째 후원

▲한교연이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소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방문해, 자립지원금 100만 원과 생활용품 1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한교연이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소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방문해, 자립지원금 100만 원과 생활용품 1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소재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방문해, 자립지원금 100만 원과 아기용품 및 휴지 등 생활용품 1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주관한 이번 미혼모자 시설 지원은 올해로 10년째로, 코로나19 시기를 비롯해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돼 왔다. 이날 전달식은 공선영 목사(여성위 서기)의 사회로 양태화 목사(공동회장)의 기도, 홍정자 목사(상임회장)의 ‘가치 있는 양육’이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는 “위대한 신앙인 존 웨슬리의 뒤에는 기도하는 어머니 수잔나가 있었다”며 “가치 있는 양육을 위해 필요한 것은 ‘관심’, ‘기도’, ‘신앙의 본을 통한 양육’, ‘소망을 심고 격려’ 등 4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먼저 ‘관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님은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람들 속에 들어가서 말씀을 전하시고, 아픈 자 만지시고, 치유해 주셨다.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진 아이들, 우리가 양육하는 아이들, 우리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미혼모와 아이들에게 두고 다가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앙의 본을 통해서 양육해야 한다. 말씀과 믿음으로 가르쳐야 한다. 믿는다면서 아이들 앞에서 불신앙의 모습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 꿈을 심어줄 때 아이들은 그 꿈을 향해 기도하면서 달려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인사말을 전한 뒤 자립지원금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했다. 김옥자 목사는 “미혼모와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 낙심하지 않고 감사하는 엄마들이 되길 바란다.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는 세상의 풍파 속에서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는 미혼모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된 자립지원금 및 생활용품은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를 비롯, 명예회장 김바울 목사, 상임회장 홍정자 목사, 공동회장 양태화 목사, 임마누엘교회(이철호 집사) 등의 십시일반 후원으로 마련됐다.

꿈나무 원장 박미자 권사는 “꿈나무는 5세대 10명이 살아가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로, 2023년 10월 12일부로 시행령에 따라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에서 양육지원시설로 시설 유형이 바뀌었다. 입소대상자도 만 3세 미만의 미혼엄마에서 6세 미만 자녀를 동반한 한부모(미혼모 포험, 이혼, 사별, 조손가정)로 확대됐고, 입소기간도 기존 최장 3년에서 4년으로, 한부모가족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 역시 확대됐다. 올해도 꿈나무를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는 “10여년 동안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부족하지만 작은 정성을 드린다. 미혼모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명예회장 김효종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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