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태아 생명 축제 열려… “장애가 있어도 소중해요”
<우리들의 블루스> 다운증후군 정은혜 작가 토크쇼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 장애아 9명 입양 일화 전해
아름다운피켓(대표 서윤화)과 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가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 어린이날 태아생명축제 <태아도 어린이에요: 장애가 있어도 소중해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촌감리교회(임재웅 목사), (부천)성수교회(김승리 목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및 여러 개인의 후원으로 준비됐다.
부스 체험 행사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했다. 아름다운피켓은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주사랑공동체(베이비박스)는 입양과 베이비박스의 역할을, 다음세대교육연구소는 발달장애 인식 개선을, 카도쉬아카데미는 바른 성교육을,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등은 청년들이 직접 전하는 낙태의 위험성 등을 각각 소개했다. 각 부스는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또한 체험 부스를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팝콘, 솜사탕, 헬륨풍선, 캡슐뽑기 등 풍성한 선물도 증정했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생명 콘서트가 진행됐다. 장애인 합창단인 온사랑합창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는 아인스바움, 뮤지컬 <루카스>의 한 장면을 공연한 광야아트미니스트리, 그리고 가수 나들 등의 특별 공연이 있었다.
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다운증후군 작가인 정은혜 작가 가족의 ‘팝업북 토크쇼’, 베이비박스 이종락 목사의 장애아 입양 이야기를 담은 감동적인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나와 생각이 같은 행사여서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태아가 작지만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태아생명존중 단체 아름다운피켓은 2011년부터 태아생명존중 및 원치 않는 임신 예방과 관련해 시민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오프라인 캠페인 뿐 아니라 SNS 채널 및 유튜브 채널 ‘포리베’를 운영하며 영상과 이미지 자료를 제공하고,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며 여성을 낙태의 위험에서 보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