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0억 투입해 범죄 피해 청소년 및 수용자 자녀 지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회복지원사업 ‘하트 힐링(Heart Healing)’의 전문자문위원을 위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나섰다.
위촉식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열렸다. 이는 외부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범죄피해청소년과 수용자 자녀를 지원하는 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하고,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범죄 피해 청소년과 수용자 자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교육·연구·현장·법률 등 각 분야의 외부 전문자문위원을 위촉해 자문회의 등 대상자와 관련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회복지원사업의 특성화를 위한 연간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권순범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김영식 (재)아가페 소망교도소 소장 ▲민소영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본부장 ▲송인보 사단법인 온율 이사 ▲신연희 성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성우 서울동부스마일센터 부센터장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범죄분석조사연구실장 ▲이일형 사단법인 세진회 사무국장 ▲이재영 사단법인 한국회복적정의협회 이사장 ▲임예윤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총 10명으로, 각각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이들로 꾸려졌다.
앞서 월드비전은 지난 1월, 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회복지원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재단법인 아가페, 소망교도소, 사단법인 온율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각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범죄로 상처받은 범죄피해청소년과 수용자 자녀 모두 우리가 지켜야 할 아이들로 통합적 관점이 필요한 때”라며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범죄피해자이자 수용자 자녀인 20%의 아이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있어 사업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올해부터 3년간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범죄 피해 청소년 및 수용자 자녀를 지원하기 위해 범죄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한 회복지원사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