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6‧25 美 포로·실종자 기리는 ‘리멤버투게더’ 추진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참전 실종자의 손자 주한미군 병사에 우선 기념패 전달키로

▲한국교회연합이 23일(화) 오전 11시 제13-2차 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이 23일(화) 오전 11시 제13-2차 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교연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23일(화) 오전 11시 제13-2차 임원회를 열고 ‘리멤버투게더’ 사업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리멤버투게더’는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중에 북한에 포로로 잡혔거나 실종된 이들을 한국교회가 잊지 않고 기도하자는 취지의 사업. 특별위는 생사를 알지 못하는 미군 병사 가족들을 위로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이들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일체의 사업을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특별위는 6월 중에 미국 주요 도시에서 기도회 및 위로회 등 관련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리멤버투게더’의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보훈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참전 실종자의 자손이 주한미군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해당 병사 가족의 협조를 받아 실종자의 사진과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을 넣은 기념패를 제작해 6월 중에 가족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원회는 기독교타운 설립에 협력하고, 국방부 의장대 사열에 한교연 임원들과 회원 교단들이 적극 참여해 격려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대한예수교장로회 개선 총회(총회장 양태화 목사)의 교단 분리 청원 건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연합B)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임마누엘선교) 총회로 명칭 변경 건을 허락했다.

한편 한교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0일(금) 오전에 미혼모자 가정생활 보호시설인 ‘꿈나무’(원장 박미자 권사)를 방문하기로 하고 회원 교단의 후원을 요청했다. 꿈나무는 미혼모로 홀로 자녀를 낳아 키우는 이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시설로 미혼모가 1~6세의 아동들을 좋은 환경에서 양육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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