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영화 ‘기적의 시작’, 4월 25일 전국 OTT 상영 개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8개월째 극장 장기 상영 중

▲영화 ‘기적의 시작’ 메인 타이틀.
▲영화 ‘기적의 시작’ 메인 타이틀.

이승만 대통령 일대기를 다룬 장편영화 ‘기적의 시작’을 이제 전국 IPTV나 온라인 서비스로 만날 수 있다. 시청 가능한 플렛폼은 지니TV, BTV, U+TV, 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 구글 영화, 쿠팡, 왓챠, 홈초이스 등이다.

개봉 8개월째가 되는 오는 5월 말까지 극장에서도 정기상영으로 만날 수 있다. 국회에서 2023년 10월에 시사회를 하고 개봉했던 이 영화는, 서울 2개 극장에서만 상영되다가 꾸준히 관객이 늘자 올해 2월 22일에는 CGV, 메가박스, 씨네큐와 같은 전국 멀티플렉스 극장을 포함, 137개 상영관으로 확장 개봉됐다. 독립영화로 전국 상영을 하고도 8개월째 극장 상영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5월 말까지 상영을 이어가는 극장은 씨네Q 신도림, 필름포럼, 허리우드 극장 이렇게 서울 3개 극장이다.

상영시간 81분의 ‘기적의 시작’은 이승만의 업적을 위주로 설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작품을 만든 권순도 감독은 “이승만을 독재자·악마화하는 영상은 넘쳐나는데, 정작 그가 세운 큰 공은 알려 주는 작품이 없어 이런 기록영화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제작 이유를 밝혔다. 이승만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외롭게 싸울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상황, 지도자로서 국가와 국민, 후세를 위해 남긴 위대한 유산 등을 소개한다.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는 이승만 대통령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는 5천 년의 역사 중 거의 1천 번 외세 침략을 당했다. 평균 5년에 한 번 꼴이었고, 이로 인해 국민들은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렸다.

이승만 대통령 이후에는 진정한 개개인의 ‘자유’가 생겼고, 70여 년간 외세의 침략은 없었으며,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말 그대로 기적의 나라가 된 것이고, 그것을 이승만 대통령이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는 이승만의 독립운동, 건국, 6·25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과정,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 등에 초점을 맞춰,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세워졌는지, 왜 지켜야 하는지도 알려 주는 소중한 역사 기록물이기도 하다.

20년에 걸쳐 권 감독이 수집한 방대한 기록과 다양한 증언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이승만을 다룬 다른 작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강점으로 작용한다. 그 당시를 살며 이 대통령을 도왔던 백선엽 장군, 양아들 이인수 박사 내외, 6·25 참전용사들,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딸 손동희 여사와 같이 대한민국의 격변기를 겪으며 그 당시를 경험했던 많은 이들이 증언하는 내용은, 다른 작품들에서 접하기 어려운 진정성, 몰입감, 무게감을 선사한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록사진이나 영상이 없는 부분은 재연으로 재구성해 넣었다. 재연 부분에 국민배우 임동진이 참여한 것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임 배우는 이승만 대통령의 반공연설,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면, 하와이에서 외롭게 말년을 보낸 장면 등의 모습을 복원해 현실감을 더했고, 그런 모습을 본 관객들은 하나같이 끝내 눈물을 흘렸다.

단체관람을 요청할 경우 근처 CGV, 메가박스는 상영관을 1회 열어주기도 한다. 영화관 상영정보는 제작사 유튜브 채널인 ‘PUREWAY PICTURES’에서 볼 수 있고, 상영정보는 채널 ‘커뮤니티’에 업데이트된다. 가끔씩 진행하는 무료관람 이벤트, 단체관람 문의는 070-8880-516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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