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식 전 회장과 최창남 신임 회장
특별 퍼포먼스, 새 리더십 출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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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임식 모습. ⓒ기아대책

국내 최초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7대 회장 최창남 신임 회장 이·취임식이 17일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 대예배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유원식 전 회장과 최창남 신임 회장의 특별 순서가 마련됐다. 2015년부터 9년간 기아대책을 이끈 유원식 전 회장이 기아대책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나서 마지막 지휘를 선보였으며, 연주 종료 후 지휘봉을 최창남 신임 회장에 인계하는 퍼포먼스로 새 리더십의 시작을 알렸다.

7대 회장에 선임된 최 회장은 글로벌 IT 기업에서 수십 년간 활동한 데이터 전문가다. 한양대 경영전문 대학원 석사 수료 후 한국 오라클 CMU(Communication, Media, Utility) 사업본부장과 전략고객 담당 임원, 한국오라클 전사 전략기획 본부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오라클 글로벌 JAVA/ISV/OEM 일본·아시아태평양 전략고객 담당 임원과 한국 사업부문장을 거쳐 시스트란(Systran) 글로벌 대표이사, 오라클 아태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솔루션 사업개발 총괄, ㈜웝스 디지털사업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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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물러나는 유원식 회장이 오케스트라 연주 후 최창남 신임 회장에게 지휘봉을 인계하고 있다. ⓒ기아대책

최창남 신임 회장은 “새 기술 등장으로 국가와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식과 빈부의 격차 또한 커지고 있다”며 “세계 빈곤 종식과 자립에 앞장서 온 희망친구 기아대책 신임 회장으로서 새로운 시대 속에서 소외받는 이웃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창남 회장은 “앞으로 기아대책에 NGO 맞춤형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 역량을 강화해, 공동체의 변화를 빠르게 이끌어 내는 ‘기아대책 3.0 시대’를 열겠다”며 “기관을 신뢰하고 맡겨 주신 소중한 후원금을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기아대책 브랜드 가치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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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모습. ⓒ기아대책

최 회장에게 지휘봉을 넘긴 6대 유원식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9년간 기아대책 리더로서 ‘희망 혁신가’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쉴 새 없이 달려왔다. 기아대책과 함께 피워낸 희망의 꽃과 열매들을 돌아보며, 주체할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을 느낀다”며 “새롭게 취임하신 최창남 회장님과 35주년을 맞은 기아대책의 새 시대를 향한 발걸음에 아낌없는 관심과 큰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아대책은 지난 2월 말 기아대책 정기총회를 통해 제7대 기아대책 신임 회장을 최종 선임했다. 최창남 회장의 임기는 지난 4월 1일부터 3년이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손봉호 기아대책 명예이사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 지형은 기아대책 이사장, 조대식 KCOC 사무총장, 랜달 호그(Dr. Randall Hoag) 기아대책국제연대(FHIF) 회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김문훈 포도원교회 담임목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