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사원 건축, 함부로 허가 시 많은 문제 야기”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언론회, 인천 이슬람 사원 우려 논평

부지 근처에 학교와 전철역 있어
이슬람 사원 건축은 매우 위험해
관할 지자체 분명한 태도 보여야

▲관련 뉴스 화면. ⓒ연합뉴스TV 캡처
▲관련 뉴스 화면. ⓒ연합뉴스TV 캡처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가 ‘인천에 이슬람 사원을 또 짓는다고? 인근에 각 학교가 있고, 역이 있는데!’라는 제목의 논평을 18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 “최근 이슬람을 믿는 한 유튜버가 토지 매매계약서를 공개하며 인스타그램에 올렸다”며 “자신이 인천 지역에 이슬람 사원을 짓고, 무슬림들을 위한 기도처와 팟캐스트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라고 하여,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하며 국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사람은 구독자가 5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사람들 관심을 끄는 유튜버인데,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땅을 매입했다는 계약서와 토지 사용 목적과 계획을 밝혔고, 여기에 불특정 다수에게 후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사람은 지난 2020년 외국인 여성을 강간하려는 시도로 물의를 빚은 바 있고, 평소에도 유흥과 술을 먹는 모습이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어, 과연 진짜인가 하는 의혹도 든다”고 했다.

교회언론회는 “어찌 됐든 근처에 여러 초·중·고교가 있고 전철역이 가까운 곳에 있는 곳에 이슬람 사원을 짓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이슬람은 전 세계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들은 종교 간 상호주의나 타종교 선교나 포교를 허락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분쟁으로 혼란과 불안을 보이는 종교가 주로 이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 대구 지역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슬람 사원 신축 문제로 시끄럽고, 주민들은 매우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슬람 사원은 단순한 종교적 모임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고 한다. 교회나 성당과 같은 종교 목적을 위한 시설과 차원이 다르다. 즉 원리주의자들의 근거지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를 관할하는 지자체에서도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 함부로 이슬람 사원 건축 허가를 내주었다가는 많은 문제가 야기된다”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이슬람 종교시설이 꽤 있다. 이슬람대책위원회 자료에 보면, 사원(모스크) 기도실(무살라) 등 총 20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무분별한 모스크(이슬람 사원) 확장은 그만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언론회는 “이슬람에는 무함마드가 22년 동안 계시를 받았다며 후세 사람들이 모아 놓은 꾸란(코란)이 있고, 무함마드의 말과 행동을 기록한 하디스가 있다”며 “내용은 이교도(기독교, 유대교 등)를 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고 자기들(무함마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런 자랑은 단순히 한 젊은 무슬림의 보여주기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 세계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려는 목적과 방법으로 홍보되고 있지 않나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이것이 모스크 건축 실행 목적이라면,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주변에 있는 학교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행사모

“사모가 건강해야, 교회가 힘이 납니다”

영적·정신적·신체적·대인관계 건강 목회자 부부 행복해야 교회도 행복 은혜받은 사모들이 다른 사모 도와 ‘행복한 사모대학’ 2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행복축제가 12월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담임 최원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한국가정상담…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 보류 환영… 완전 폐지하라”

합의 없는 일방적 제정 안 돼 도민 참여단 100명, 공개해야 이미 헌법으로 보호받고 있어 의견 전달 설명식 공청회 문제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가 제주도민들의 반대로 보류된 가운데, 인권헌장을 완전히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0일 오전 제주시 제주…

중국 박해

中 정부, 가정교회 헌금을 ‘사기범죄’로 규정

중국 정부가 미등록 가정교회를 ‘사기 단체’로 규정한 데 대해, 변호사, 인권운동가,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중국 인권 변호사 단체는 최근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가…

기침 총회

기침 이욥 총회장 “교단 화합 위해 헌신하겠다”

기독교대한침례회(기침)는 12월 9일 대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교단기념 대강당에서 제80대 총회장 이욥 목사와 22대 총무 김일엽 목사의 이·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1부 이·취임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열 목사(만남의교회) 사회로 한국침…

한림원

“유신진화론, 무신론·불가지론으로 귀결될 위험 있어”

루터, 이행득의에서 이신득의로 하나님의 義, 심판에서 십자가로 로마가톨릭 전통 뿌리채 뒤엎어 기독교 넘어 세계 역사의 새 지평 깊은 성경연구로 복음진리 발견 교회 위협 반복음적 사상 배격을 ‘유신진화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대…

이영훈 김영걸 손현보

비상계엄 후 첫 주일 설교… “정쟁 그치고, 사랑과 용서로 하나 돼야”

이영훈 목사 “하나님 심판 있어” 김영걸 목사 “성명서보다 기도” 손현보 목사 “염려 대신 기도를” 이찬수·박한수 목사 “기도할 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주일인 12월 8일, 교단장들을 비롯한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은 나라를 위한 기도를 강력히…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