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생명나눔 바자회 수익금 430만 원 전액
사회봉사법인 이음재단과 이음플랫(이사장 이인호 더사랑의교회 목사)이 부활절 생명나눔 바자회 수익금 430만 원 전액을 지난 16일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의 베이비박스에 기부했다.
자원봉사활동과 각종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필요를 채우고, 지역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사)이음재단과 이음플랫은 더사랑의교회 영아부 주관으로 최근 부활절 바자회를 공동 주최했다. 두 단체는 더사랑의교회에서 설립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말 배우 손예진과 현빈 부부의 후원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던 베이비박스는 경제적·환경적 어려움과 장애 등의 사유로 유기 위험에 처한 아기들을 마지막으로 보호하고, 산모가 양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제적으로 돕는 시설이다.
법인과 교회 관계자들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베이비박스를 찾아 2시간 가량 머물며 긴급 보호된 아기들 및 봉사자들을 만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금 전액은 미혼모 가정의 지원 사업과 자립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황민숙 베이비박스 센터장은 “베이비박스가 아직까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 없이 운영되는 상황이라 매우 힘들지만,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라도 생명을 존중하는 교회와 생명 존중에 관심이 있는 단체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음재단과 이음플랫은 저출산 시대 생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 활동과 봉사 활동을 기획해 복지 사각지대의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이번 바자회에 함께해 주신 많은 성도님들과 시민들이 아기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고, 바자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