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된 순간부터 사람…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생명”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 대구동신교회서 개최

▲생명주일예배 현장.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공
▲생명주일예배 현장.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공

한국로잔위원회(의장 이재훈 목사)와 행동하는프로라이프(상임대표 이봉화)가 공동주최하고 대구동신교회(문대원 담임목사)가 주관한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 <한결같은 주의 생명>이 지난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매일 저녁 7시(12일 금요일은 저녁 8시)에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대구동신교회 비전관 생명홀에서 진행됐다. 14일(주일) 오후 3시 30분에는 ‘생명주일예배’를 드렸다.

특별예배와 생명주일예배를 마친 후 16일, 주최측은 “보이지 않는 태중 아기들의 생명을 함부로 해치는 행위가 우리 사회 안에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는 때”라며 “올해 4회째를 맞는 ‘생명을 위한 고난’ 특별예배와 ‘생명주일예배’를 통해 사람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이 시대의 죄를 통회했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회복됐다”고 했다.

‘고난주간 특별예배’에서는 8일 김현철 목사(전 목산교회 담임, (사)프로라이프 고문)의 ‘생명주간 선포’, 9일 홍순철 박사(고려의대 산부인과 교수, 한국로잔위원회 생명위원장)의 ‘낙태’, 10일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 교수, 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이사)의 ‘젠더 이데올로기’, 11일 현숙경 교수(침례신학대학교 교수,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여성위원장)의 ‘저출산의 위기’, 12일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대표, 한국로잔위원회 부의장)의 ‘로잔과 생명운동’ 강의가 있었고, 14일 ‘생명주일예배’에서는 문대원 목사(대구동신교회 담임, 국제로잔운동 이사, 한국로잔위원회 법인 이사)가 말씀을 전했다.

▲문대원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공
▲문대원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행동하는프로라이프 제공

문 목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할 수 있고, 태아도 수정된 순간부터 사람이기에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고대의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1948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의사협회의 제네바 선언(나는 잉태되는 순간부터 인간의 생명을 최대한으로 존중하겠습니다)에서 현대적으로 표현됐다”며 “수정된 순간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에게는 존엄성과 양도할 수 없는 권리가 있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것”이라며 “사람을 공격하는 건 그 사람을 만드신 하나님을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인 태아의 생명을 존중할 것”을 호소했다.

이후 단체 소개(한국로잔위원회, 행동하는프로라이프), 특별 찬양(‘주는 비록’ 서윤화 목사-아름다운피켓), 대표 기도 시간이 있었다. 대표 기도 시간에는 태아를 위한 기도(이봉화 상임대표), 부모의 회개 기도(이재욱 목사), 청년의 회개 기도(최다솔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대표)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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