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진의 묵상일상 17] 묵상, 널리 배우고 잘 생각하는 일
성경, 하나님과 그 나라의 지식
지식 배우기만 하면 망상 빠져
박학, 심문, 신사, 명변, 독행을
너무 많은 생각, 오히려 독 된다
내가 무엇 생각하는지, 그래서
무엇을 선택할지 묵상에서 중요
나를 만드신 하나님, 하나님께로
집중하지 못한 나 돌이키는 생각
복잡한 세상에서 두 가지만 생각
성경은 하나님과 그 나라에 관한 지식이다.
우리는 그 지식을 배워야 한다.
성경 지식을 배웠다면 이제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그 말씀을 붙들고 생각하는 일, 곧 묵상이다.
성경 지식을 배우기만 하면 어떻게 될까?
머리만 큰 사람이 된다.
성경 지식을 배우지 않고 생각만 한다면 어떨까?
그 생각은 망상이 된다.
하나님 나라 이야기 성경은 배우고, 익히고, 생각해야 하는 책이다.
중용에서 학문의 다섯 가지 핵심을 말한다.
“박학(博學), 심문(審問), 신사(愼思), 명변(明辯), 독행(篤行)”.
즉 널리 배우고, 살펴 묻고, 신중히 생각하고, 명쾌히 판단하고, 독실하게 실천할 때 학문이 완성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학문의 다섯 가지 핵심에서 묵상의 핵심을 발견한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읽고 읽는 일은 널리 배우기 위함이다.
그 본문 말씀을 살펴 묻고, 생각하는 일이 묵상이다.
내용을 살피고, 생각한 말씀을 적용하기 위한 몸짓이 묵상이다.
하나님 말씀이 내 삶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말씀을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배운 말씀을 붙잡고 신사(愼思), 곧 깊이 생각하는 훈련이 묵상이다.
곱씹는 묵상.
새기는 묵상.
온몸 묵상.
하나님 말씀이 말씀다워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배운 내용을 붙잡는 시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성찰 시간이다.
나를 그 말씀에 비추어 생각하는 훈련이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은 지식과 생각을 조화롭게 하는 행위이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할 때 기억해야 할 일은,
‘두 가지만 생각하자’이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지식을 얻었다.
그 지식을 붙잡는 질문을 던졌다.
하나님 말씀을 나에게 적용하는 시간에 두 가지만 생각하자.
하나님 말씀을 곱씹는 묵상에서 생각이란 무엇인가?
나를 만드신 분에게 집중하는 행위다.
잃어버린 나를 찾는 시간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오히려 묵상에 독이 된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생각하느냐이다.
그 생각을 통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이다.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묵상이다.
두 가지만 생각하자.
첫 번째, 가장 중요한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다.
두 번째,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한 나를 돌이키는 생각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하나님 말씀을 붙잡는 일,
번잡한 생활에서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사는 일.
묵상하는 자의 삶이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도 수많은 생각이 가지치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때 꼭 두 가지만 생각하자.
이렇게 훈련된 묵상은 지식과 생각을 조화롭게 한다.
송은진 목사
의정부 세우는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