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은?

뉴욕=김유진 기자     |  

▲그렉 로리 목사. ⓒ하비스트교회

▲그렉 로리 목사. ⓒ하비스트교회

미국 하베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을 이끌고 있는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가 최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인플루언서가 되는 방법’이라는 칼럼을 크리스천포스트에 기고했다.

로리 목사는 칼럼에서 “몇 년 전 한 설문조사는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목표가 부와 명성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 세대 가운데 4명 중 1명은 유명해지기 위해 현재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6명 중 1명은 자녀를 갖는 것보다 명성을 선택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12명 중 1명은 유명인이 되기 위해 가족을 버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팔로워들을 향한 이 강렬한 열망은 왜일까?”라며 “우리는 우리의 삶이 중요해지기를 원한다. 세상에서 의미 있는 존재가 되는 꿈을 꾸고, 알려지고 싶어하고 영향력을 갖고 싶어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하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매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우리에게 세계적인 명성이나 놀라운 재산이 없을지 모르지만, 친구, 가족, 동료들을 정기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을 갖고 있다”며 “문제는 당신이 영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다. 그 영향력으로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당신의 영향력은 좋은가 나쁜가?”라고 질문했다. 다음은 그렉 로리가 제시한 하나님 나라의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고려할 4가지이다.

1. 세상의 빛

예수님은 2000년 전에 이 주제에 대해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5장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4-16 NLT).

왜 예수님은 이 그림 언어를 위해 “빛”을 선택하셨을까? 그것은 우리 주변의 세상이 어둡고 부패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문화는 어둡고,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다. 지난 세기 동안 인류는 과학, 의학, 역사, 교육, 심리학, 기술 지식에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기본적인 본성을 바꾸지 못했다. 우리는 평화나 마음의 평안을 찾지 못했다. 우리는 사회를 부패시키고 파괴하는 더 많은 방법을 고안했을 뿐이다.

국가들은 아직도 서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 도덕적 타락은 정도를 넘어섰다 부패는 더 큰 부패로 이어진다. 우리는 계속 나선형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며 내려가고 있으며, 더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할 때마다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세상이 좋아지기 전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악화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빛은 이 상황에서 어디에 들어맞을까?

2. 가장 작은 빛이 주목받는다

한여름의 밝고 화창한 날을 떠올려 보라. 하늘은 맑고 푸른색이다. 눈을 가늘게 떠야 볼 수 있다. 그리고 촛불을 켜보라.

그 촛불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까? 매우 적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불빛을 알아차리지도 못할 것이다(결국 그들은 햇빛 때문에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

이제 당신이 밤에 거대한 창고 지하실에 있는 어두운 옷장 속에 있다고 상상해 보라. 창문도 없고, 전등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것은 가장 깜깜한 어두움이다. 그런 다음 촛불을 켜보라.

그 촛불이 주목을 받을까? 물론이다! 어두운 곳에서는 예기치 않은 빛의 근원을 향해 몸을 돌릴 수밖에 없다. 당신은 숲으로 캠핑을 가서 밤에 모닥불을 피운 적이 있는가? 그것을 쳐다보지 않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세상은 빛이 필요한 어두운 곳이며, 아무리 작은 빛이라도 주목을 받는다. 작은 빛이라도 항상 도움이 된다. 당신은 기독교인들이 우리 문화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자주 듣는다. “세상은 점점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것을 예언했기 때문이다! 나는 디모데후서의 완전한 유대인 성경 번역의 명쾌함에 감사드린다.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디모데후서 3:13 CJB).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참으로 정확하게 묘사했다!

어둠은 빛을 필요로 한다. 여러분은 단지 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가장 어두운 곳의 작은 촛불일 수 있지만, 당신의 빛은 주목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빛을 숨길 수 없다.

3. 문화로 침투하라(피하지 말라)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목표는 이 세상으로부터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좋은 소식인 복음의 빛으로 세상에 침투하는 것이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이 점을 매우 분명히 말씀하셨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요한복음 17:15,18 NLT).

신자로서 우리는 적의 영토에 살고 있다는 것과,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세상에 빛을 비추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세상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복음의 메시지와 대조하여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종종 신자로서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의 말을 듣지 않아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그들과 다른 언어로 말하기 때문이다! 길모퉁이에 서서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겼습니까?”라고 외쳐도 별로 반응을 얻지 못한다고 해서 놀라지 말라.

우리 신앙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사실, 그들은 아마 그 말을 거부할 것이다.

그 대신, 우리는 예수님의 메시지를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로 번역해야 한다. 마스 언덕에서 바울은 믿지 않는 청중들에게 말했고, 그들의 이교도 시인들과 종교적 관습에 대한 지식을 보여주었다. 그러고 나서 그는 그 친숙함을 사용하여 구원의 진리를 가르쳤다.

4. 극적인 차이

당신은 명성이나 부를 갖지 못할지 모르지만, 분명히 당신은 영향력 있는 사람(influencer)이다. 세상은 당신의 빛을 보길 원한다. 그러니 감추지 말라. 우리 주변의 어둠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지 말고 그리스도의 빛으로 문화에 침투하라. 어두운 곳에서 이것은 분명히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단 한 명의 경건한 남자나 여자라도 가장 어두운 상황에서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세상이 당신의 선한 행동을 보게 하라.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보여주라. 그들에게 문화에 대한 당신의 이해뿐만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비교하는 당신을 능력을 보여라. 우리의 세상은 영적인 부흥이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돌아갈 때만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말하고, 보여주고,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그들이 어떻게 알겠는가? 당신의 빛을 비추라!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영화 더크리스마스 성우

총기 소유는 안 되고, 낙태 살인은 괜찮은가?

“우리는 38만 3,000명의 어린이가 총기 폭력에 노출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이 숫자를 잘 생각해 보세요. 당신의 자녀가 아닐 때는 그저 숫자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일이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행사모

“사모가 건강해야, 교회가 힘이 납니다”

영적·정신적·신체적·대인관계 건강 목회자 부부 행복해야 교회도 행복 은혜받은 사모들이 다른 사모 도와 ‘행복한 사모대학’ 20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행복축제가 12월 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담임 최원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한국가정상담…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 보류 환영… 완전 폐지하라”

합의 없는 일방적 제정 안 돼 도민 참여단 100명, 공개해야 이미 헌법으로 보호받고 있어 의견 전달 설명식 공청회 문제 제주평화인권헌장 선포가 제주도민들의 반대로 보류된 가운데, 인권헌장을 완전히 폐지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0일 오전 제주시 제주…

중국 박해

中 정부, 가정교회 헌금을 ‘사기범죄’로 규정

중국 정부가 미등록 가정교회를 ‘사기 단체’로 규정한 데 대해, 변호사, 인권운동가, 종교 지도자들은 “종교 또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중국 인권 변호사 단체는 최근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가…

기침 총회

기침 이욥 총회장 “교단 화합 위해 헌신하겠다”

기독교대한침례회(기침)는 12월 9일 대전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교단기념 대강당에서 제80대 총회장 이욥 목사와 22대 총무 김일엽 목사의 이·취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1부 이·취임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열 목사(만남의교회) 사회로 한국침…

한림원

“유신진화론, 무신론·불가지론으로 귀결될 위험 있어”

루터, 이행득의에서 이신득의로 하나님의 義, 심판에서 십자가로 로마가톨릭 전통 뿌리채 뒤엎어 기독교 넘어 세계 역사의 새 지평 깊은 성경연구로 복음진리 발견 교회 위협 반복음적 사상 배격을 ‘유신진화론,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대…

이영훈 김영걸 손현보

비상계엄 후 첫 주일 설교… “정쟁 그치고, 사랑과 용서로 하나 돼야”

이영훈 목사 “하나님 심판 있어” 김영걸 목사 “성명서보다 기도” 손현보 목사 “염려 대신 기도를” 이찬수·박한수 목사 “기도할 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주일인 12월 8일, 교단장들을 비롯한 한국교회 주요 목회자들은 나라를 위한 기도를 강력히…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