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부활절 앞두고 쪽방촌 화재 피해주민 위로
▲서울역 쪽방촌 화재 피해 주민들과 기도하는 한교봉 관계자들. 이날 남대문쪽방상담소가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무는 주민 4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한교봉, 부활절 앞두고 쪽방촌 화재 피해주민 위로
▲한교봉은 남대문쪽방상담소가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무는 주민 4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이 부활절을 앞두고 서울역 쪽방 화재 피해 주민들을 찾아 위로했다.

지난 20일(수) 저녁, 서울 중구 후암로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로 인해 얼굴에 3도 화상을 입은 주민은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에 입원하여 집중 치료 중이며, 같은 층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근처에 있는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

한교봉은 주민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들이 입원 중인 화상전문치료병원의 사회사업팀과 연계해 치료비 일부를 예치했다. 이후 28일(목) 남대문쪽방상담소(소장 박종태)가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무는 주민 4명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남대문쪽방상담소 박종태 소장과 동자동 성민교회의 이성재 목사가 함께해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사무총장 김철훈 목사는 “이번 화재사고가 상당부분 음주로 인한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볼 때 향후 동자동뿐만 아니라 남대문 쪽방촌에 위치한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중독 치료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동자동 성민교회와 지역상담소, 한교봉 3개 기관이 연합해 진행하기로 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실무자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교회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교봉은 2011년부터 설날, 추석, 성탄 등 절기에 쪽방 주민들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매년 부활절마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