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목회자들 건강 및 복지 수준, 일반 대중보다 높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하트포드종교연구소 조사 결과

ⓒBenjamin Brunner/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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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미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사직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일반적으로 건강과 복지 측면에서 일반 대중보다 더 나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교인들에게 미치는 코로나19 영향에 관한 조사 연구’ 보고서에는 2023년 가을 40개 이상 교단의 기독교 목회 지도자 1,677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정보가 담겼다.

릴리 엔도우먼트(Lilly Endowment Inc.)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 ‘종교와 평화 하트포드 국제대학교’(Hartford International University for Religion and Peace)의 하트포드종교연구소(Hartford Institute for Religion Research)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상당히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이 보여주는 전반적인 건강과 복지 수준은 인상적이었다. 이는 이전 보고서에서 밝혀진 목회적 불만 수준을 고려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연구자들은 0에서 10까지의 다양한 건강 및 복지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6개의 추가 항목이 포함된 11개 질문을 던졌는데, 그 결과 목회자들은 일반 대중에 비해 ‘관계성 만족도’를 제외한 모든 측면에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일반적으로 목회자들은 일반 대중에 비해 자신의 삶의 목적에 관해 더 예리한 감각을 지니고 있었다.

연구원들은 “2022년 여름부터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 표본의 평균과 비교해 볼 때, 목회자들은 우리가 비교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일반 대중보다 더 나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성직자는 한 가지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더 평균 수준이 높았으며, 대부분의 항목에서 일반 대중보다 0.5점 이상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성직자와 대중 사이에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것은 ‘나는 내 삶의 목적을 이해한다’는 항목으로, 10점 만점에 성직자는 평균 8.6점, 대중은 평균 6.8점(1.8점 차이)이었다”고 덧붙였다.

목회 지도자가 일반 대중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나는 내 관계성에 만족한다’는 항목으로, 0.1점 차이였다. 11개 항목에 대한 전반적인 종합 건강 점수는 목회자들이 일반 대중보다 0.7점 높았다. 이러한 비교에 따르면, 이 연구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상당히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사이에 매주 하루 휴가를 내는 목회자의 비율이 증가했으며, 연구자들은 이것이 목회자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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