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 첫 에세이… “상실의 여행, 아픔 살아내는 이야기”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진태현 인스타그램
ⓒ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이 첫 에세이 ‘그래도 다시 한 걸음’(오픈도어북스)를 낸다. 진태현은 저자와 아내(배우 박시은)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건넬 예정이다.

진태현은 14일 “2023년 여름 가을 처절했던 2022년의 상실의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어 혼자만의 세상에서 자신을 스스로 가둬 울며 웃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며 “태은이와의 이별과 사랑하는 아내와 상실의 여행을 고스란히 노트에 적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앞서 “작년에 큰 금빛 사랑을 잃고 하늘의 환한 큰 빛을 의지하고 여러분에게 작은 노란색 빛으로 위로하려 한다”며 에세이를 예고한 바 있다.

진태현은 “세상에는 이별의 아픔을 가지고 방황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 책은 아픔을 위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아픔을 살아내는 이야기”라며 “작가로 글쓴이로 처음 저의 이야기를 꺼냈다. 앞으론 수많은 장르로 살아내는 이야기를 쓰겠다”고 했다.

또 예약판매가 시작된 소식을 전하며 “떨리지만 그래도 시작이니 앞으로 배우로도 그리고 작가로도 잘 살아내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출판사 오픈도어 북스 관계자는 “책에서는 저자 부부에게 별빛처럼 찾아온 딸 ‘태은’의 유산 이후, 그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 뒤에 경험한 치유와 성장에 대한 소회를 담아낸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서 삶의 험난한 풍랑 속에서도, 힘에 부쳐 앞으로 나아가기를 포기하려는 순간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삶의 트랙을 계속 달려나가겠다는 저자의 굳은 의지와 세상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도 다시 한 걸음’은 온라인 서점인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 24에서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마감 기한은 내달 31일까지이며, 4월 1일에 정식 출간된다.

한편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5년 열애 끝에 2015년 조정민 목사의 주례 아래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보육원 ‘천사의 집’ 아이들을 조카 삼고 지내오다, 한 아이를 공개 입양해 첫 딸을 얻었다. 그리고 2022년 부부는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예정일 20일을 남기고 사산하는 아픔을 겪었다. 당시 진태현은 “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우리는 잘 회복하겠다. 그리고 다음엔 꼭 완주를 하겠다. 우리 부부, 우리 아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외항선교회

국내외 거점 항구마다 지회 설립하고 선교사 파송 앞장

입항한 해외 선원들 복음 전해 로고스호 등 승선 선교활동도 남아공 등 해외에도 지회 설치 현재는 디아스포라 선교 관심 1974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 자생적 선교단체 ‘한국외항선교회(Korea Habor Evangelism, Inc., 이사장 김삼환 목사, 총재 이…

원크라이

2025 원크라이, 1월 3일… “기도, 국가적 위기 돌파하는 힘”

어수선한 시국, 깨어 기도해야 합력해 선 이루시는 통로 돼야 나라 향한 하나님 계획 이뤄야 한국교회, 선교적 교회 전환을 천만 선교사 시대 여는 새해로 게토화 아닌 국가·시대 섬겨야 매년 새해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원크라이(One Cry)’ 기도…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회장 “소망을 주는 통로 되길”

황덕영 미래목회포럼 대표 “소망의 통로 되길”

AI위 등 신설해 위원회 중심으로 개편 ‘정답’ 제시하고 ‘싱크탱크’ 역할 충실 정성진 목사 “자기 확증의 갈등 계속… 내 생각 내려놓고 성경에서 길 찾길” 미래목회포럼(이하 미목포) 신임 대표회장에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담임)가 취임했다. 미목포는…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 취임 감사예배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 “연합‧회복‧부흥에 최선”

원로들, 엄중한 시국에서 역할 당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8대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취임 감사예배가 12일(목) 오전 11시 서대문교회(예장 합동)에서 열렸다. 박병선 목사의(공동대표회장, 합신 총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류…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

“여야 정쟁 치열하지만, 그럴수록 성탄의 빛 필요”

인카네이션, 듣기만 해도 설레 성탄, 수수께끼 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 가장 신비롭고 아름다운 사랑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예수와 믿음 안에서 하나 됨을 불과 1주일 전 전쟁터 같았던 국회의사당 한복판에서, 여야 의원들이 손…

시리아

박해감시단체, 시리아 기독교인 대상 ‘인종 청소’ 경고

시리아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이끄는 반군이 수만 명의 시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인도적 물품을 압류한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인종청소에 해당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시리아에서 현장 지원 네트워크를 유지해 온 미국 박해 감시단체 ‘…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