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대신 스마트폰, 성경 대신 드라마 찾는 이들에게…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장종택 목사, 새 싱글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 발매

▲싱글 음원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 앨범 재킷.

▲싱글 음원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 앨범 재킷.

CCM 작곡자이자 열정적 예배인도자인 장종택 목사가 최근 싱글 음원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를 발매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원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은혜로다’, ‘다윗처럼’, ‘생명과 바꾼 주의 사랑을’, ‘하나님의 영이’ 등의 작곡자이자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예배자’, ‘온유야 아빠야’, ‘영적 외도하는 예배자’의 저자, 유튜브 번개탄TV ‘예배 음악일기’ 진행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새 싱글을 통해 “노래 가사에 맞는 삶을 살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하루 되돌아보니 내 삶에 주님은 없었네/사람들 만나고 일을 하고 핸드폰에 묻혀 있었네/지친 하루 피곤하여도 TV는 포기할 수 없네/내 영혼 살리는 성경말씀 바쁘다며 외면했었네/지난주일 예배당에서 고백했었지 주님 없인 살 순 없다고/주를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다고 고백했던 나였는데/정작 주님은 내 삶 끄트머리에 밀려나 존재감조차 없었네/책임지지 못했던 나의 고백에 다시 무릎을 꿇네’ - ‘다시 무릎을 꿇습니다’ 가사 中

장종택 목사는 이번 앨범 동기에 대해 “어느 날 ‘회중예배가 어쩌면 거짓말 성토장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거짓말쟁이는 자신이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다. 우리는 예배 중에 수많은 노랫말로 주님께 고백하지만, 예배당을 나서는 순간 자신의 고백대로 살아내지 않는다면 주님 앞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배 중에 ‘주님 없인, 주의 은혜 없인 살 수가 없다’라고 고백하지만, 실상은 핸드폰 없인 살 수 없는 현실을 살아간다. 주일 고백했던 내용과는 다르게 우리는 주님 없어도 거뜬히 살아간다. 아무리 피곤해도 소파에 누워 드라마 한 편은 보지만, 책장에 꽂힌 성경을 꺼내 읽는 것은 참으로 힘들어한다”고 했다.

장 목사는 “여름, 겨울 수련회에서 빠지지 않는 ‘멈출 수 없네’라는 노래를 뛰며 춤추며 열광적으로 부르지만, 집회가 끝나면 주를 향한 나의 사랑과 열정은 온데간데없고 틈만 나면 핸드폰에 몰입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며 “예배당에서 우리가 주님 앞에 고백했던 가사대로 살아내려 애쓴다면, 분명 우리 안에 예수님 닮아가는 삶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확신하며 노래를 만들었다.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자신도 노래 가사에 맞는 삶을 살아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의 새 싱글 앨범 음원사이트 및 유튜브 채널에는 “제 삶의 모습을 보고 작사를 하신 것만 같다”, “가사가 반성을 하게 한다. 너무 찔린다”, “가사가 저를 부끄럽게 한다”는 등의 반성과 회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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