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협, 신임 회장에 박종태 대표 선출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정기총회 및 출판문화상 시상식 개최

▲기출협 신임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기출협 신임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기독교출판협회(이하 기출협)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제50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제23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박종태 대표(비전북)를 선출했다.

직전 회장인 황성연 선관위원장의 임원 개선 과정 소개와 회원들의 추인 후 취임한 박종태 신임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직책을 잘 맡을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다”며 “40년째 출판 및 유통인으로 재직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더 자랑스러운 것은 출판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문서 선교사라는 사실이다. 훗날 자녀들과 이웃들에게 신실하고 충성된 문서 선교사로 기억된다면, 이보다 보람되고 영광스러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태 회장은 “사회에서 기독교 출판은 사명과 비전을 전파하고, 독자들에게 영감과 지혜를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기독교 도서를 통해 성경과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윤리를 확산시킴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와 의가 임하고 이웃 사랑이 널리 실현되도록 힘을 쏟아 왔다”며 “이런 사명과 비전 실현을 위해 한국 기독교계 협력기관으로서 온 회원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더욱 분발하고 정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①회원사들의 저작권 강화 및 대응 ②출판사 정보와 데이터 분석자료 제공 ③기독교 출판소식, 읽을거리 풍성한 출판 매거진으로 재창간 ④1인 출판사 위한 정책 등 협회의 포용성과 회원사 다양성 증진 등 4가지 사업을 소개했다.

▲박종태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박종태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정기총회에서는 이 외에 개회선언과 개회사, 회순채택과 전 회의록 채택, 감사보고와 결산보고, 안건심의, 광고와 폐회결의 등이 진행됐다.

이 외에 상무이사진으로 부회장 곽성종(아가페) 정건수(예장) 민상기(드림북), 총무 최규식(아바서원), 재정 조애신(토기장이), 기획 이한민(아르카), 독서진흥 정종현(누가), 유통 김태희(터치북스) 등의 임원이 임명됐다. 감사에는 황성연 전 회장과 김혜정 대표(CUP)가 인준됐다.

기출협은 박종태 신임 회장 및 임원들과 함께 지난 회기 여러 어려움들을 수습할 계획이다.

앞선 1부 예배에서는 박종태 대표 사회로 정건수 부회장의 기도, 최규식 이사의 성경봉독, 박재현 목사(일산동안교회)의 ‘두루마리에 기록된 말씀(렘 36:1-10)’ 설교, 민상기 총무의 광고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제40회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곽성종 부회장 사회로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박종탁 한국기독교서점협회 회장 등이 축사했고, 조애신 독서진흥이사가 개요를 소개했다. 시상은 김수곤 회장이 맡았다.

▲대상을 수상한 두란노 출판사(오른쪽). ⓒ이대웅 기자
▲대상을 수상한 두란노 출판사(오른쪽). ⓒ이대웅 기자

출판문화상 대상에는 두란노 출판사의 <데살로니가인들과 모두를 위한 바울의 복음(저자 김세윤 교수)>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데살로니가전후서를 17개 장으로 나눠 문화적 배경 중심으로 주석했다”며 “논문을 보는 듯한 깊은 연구에 충실한 다큐멘테이션과 부록이 돋보이는 연구서”라고 평가했다.

이번 출판문화상은 2023년 7월 말부터 8월까지 200여 종의 책이 접수된 가운데, 9-12월 4개월간 1차 심사(심사위원 14명), 12월 29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 40종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은 어린이 국내 토기장이 <그 아저씨네 안경가게>, 국외 IVP <아기 새야, 높이 날아올라>, 청소년 국내 규장 <신앙고민 백문백답>, 국외 성서유니온 <이야기는 힘이 세다>, 신앙일반 국내 새물결플러스 <인생의 질문 신앙의 답변>, 국외 두란노 <죽음이 삶에게>, 신학 국내 CLC <창조신학 특강>, 국외 생명의말씀사 <베이커 성경배경주석>, 목회자료 국내 동연 <죽음을 연습하라>, 국외 새물결플러스 <고린도전서 상·하 NIGTC> 등이다.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우수작은 어린이 국내 성서유니온 <글이 된 말씀>, 두란노 <성경 읽을 시간이야>, 홍성사 <아가랑 시랑 엄마랑>, 국외 성서유니온 <가장 위대한 성경 이야기>, 몽당연필 <세상을 바꾼 믿음의 여성들>, 주니어아가페 <찾고 또 찾는 그림성경 3: 위대한 전쟁>, 청소년 국내 우수 르비빔 <사랑하는 예술에게>, IVP <하나님 자녀들의 선교>, CLC <아빠가 들려주는 구약성경 이야기>, 국외 익투스 <천로역정>, 드림북 <자녀와 함께 그림으로 읽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등이다.

또 신앙일반 분야 국내 예영 <예수의 피를 힘입어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QTM <복 있는 책>, 규장 <여섯 걸음>, 국외 터치북스 <무모한 희망>, 새물결플러스 <로마서를 무장해제하다>, 솔라피데 <십계명: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 가이드> 등이다.

신학 분야 국내 동연 <예수와 신학적 인간학>, 성서유니온 <바울의 사상을 그리다>, 아바서원 <하나님 나라와 광장 신학>, 국외 새물결플러스 <기원 이론>, 장신대출판부 <중국 기독교사>, CLC <시편 주석 1>, 목회 분야 국내 생명의말씀사 <성경의 땅 이스라엘에서 다윗을 만나다>, 아가페 <장례추모 설교 100>, 쿰란 <종교와 과학의 만남>, 국외 비전북 <존 스토트의 기독교 강요>, CUP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서>·<바울의 발자취를 따라서>, 토기장이 <고통의 길에서 은혜를 만나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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