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연구위원회(Family Research Council)의 미디어 담당자 조슈아 아놀드(Joshua Arnold)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에 ‘증가하는 교회 공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아놀드는 “이 사건의 이유가 무엇이든, 레이크우드교회(Lakewood Church) 총격 사건은 교회에 대한 공격 증가 추세를 보여 준다”며 “지난해 가족연구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3월까지 미국 교회에 대한 공격이 500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연구위원회 회장이자 워싱턴 워치(Washington Watch)의 진행자인 토니 퍼킨스(Tony Perkins)의 발언을 인용, “최근 몇 년 동안 이러한 사건들을 더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교회에 대한 적대적인 환경을 보여 준다”며 “특히 전통적 도덕성을 고수하는 종교 기관을 대한 적대감이 우리 정부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놀드는 “누가복음은 비슷하면서도 더 극단적인 상황을 기록했다. 사울은 예수의 제자들을 감옥에 가두고 죽이기 위해 정부의 허가를 구하고 얻어냈다(행 9:1-2)”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교회 보안 자문가 팀 밀러(Tim Miller)의 발언을 인용해 “이러한 공격의 빈도와 심각성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우리 모두는 (교회 보안에 대해) 생각할 필요조차 없는 교회에서 자랐다”면서 “현재 유대인을 향한 전례 없는 반유대주의를 감안할 때, 그것이 이제 기독교 공동체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울은 갈라디아 교우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하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핍박을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거치는 것이 그쳤으리니(갈 5:11)’라고 말했다”면서 “바울이 말한 ‘할례’는 문화적으로 더 수용 가능한 자기가 의롭다고 생각하는 행위 중심의 체계”라고 말했다.
또한 “‘십자가의 거치는 것’은 사람이 의롭다고 선포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해 희생당하신 죽음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라는 기독교의 근본 교리를 의미한다”며 “바울은 복음의 메시지를 희석시키면 핍박의 근거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레이크우드교회의 자력 이단주의(self-help heterodoxy)도 증가하는 교회 공격에 대한 방어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보다 광범위한 문화가 놀랄 만큼 세속화됨에 따라, 기독교의 신학적 주장은 점점 더 믿을 수 없으며 특히 성 윤리 분야에서 편협하고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
아놀드는 가족연구위원회 성경적세계관 센터 소장인 데이비드 클로슨(David Closson)의 말을 인용해 “많은 사람들의 문화적 상상 속에서 교회는 지난 25년 동안 목격한 도덕적 이탈에 반대하는 최후의 기관”이라며 “교회는 존재하는 내내 박해를 받아왔지만, 미국 교회는 분명히 많은 기독교 형제자매들이 오랫동안 겪어왔던 것을 더 개인적인 방식으로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의 안전을 위한 두 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밀러는 느헤미야 4장 9절에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희를 인하여 파수꾼을 두어 밤낮으로 방비하다’라는 구절을 인용,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한 뒤 경비병을 배치한다”고 말했다.
아널드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하나님을 우리의 방패이자 돌보시는 목자로 인정하며, 하나님이 종종 그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인간의 수단을 통해 일하심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퍼킨스 회장의 발언을 두 번째 원칙으로 추가했다. 퍼킨스는 “우리는 두려움을 기반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적절한 예방 조치를 준비하고 취한 경우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널드는 “느헤미야는 불안에 떨고 있는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느 4:13)’고 격려했다”며 “교회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을 수 있지만, 우리의 위대하고 경외할 만한 주님을 기억하면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