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대본 “올해도 악법과 나쁜 조례 막는 일 전력투구”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지난 16일 제3회 정기총회 열려

대표회장에 오정호 목사 유임
본부장 회의 강화해 사역 확장
총선 전체 후보자들 정책 질의

▲기념촬영 모습. ⓒ악대본

▲기념촬영 모습. ⓒ악대본

17개광역시도 악법대응본부(이하 악대본) 제3회 정기총회가 16일 대전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에서 개최됐다.

출범 2주년을 맞은 악대본은 기독교 정체성에 반하는 법률과 조례 제정을 막아내고, 이미 제정된 악한 법률과 조례를 폐기하는 데 협력하기 위해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총연합회들과 함께 2년 전 출범한 기관이다.

1부 예배에서는 대표회장이며 예장 합동 총회장인 오정호 목사가 ‘Biblical Standard’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그동안 공동회장으로 수고한 원성웅 목사와 맹연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심하보 목사(서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축사했다.

▲(왼쪽부터) 오정호 목사가 공동회장 맹연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악대본

▲(왼쪽부터) 오정호 목사가 공동회장 맹연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악대본

이날 정기총회에서 악대본은 정관에 따라 본부장 회의가 결정한 임원을 소개했다. 대표회장 오정호 목사와 공동회장 강안실 목사(부산기총 대표회장)는 유임됐고, 오범열 목사(경기총 대표회장)과 박진석 목사(포항 기쁨의교회), 백운주 목사(서울 증가교회)를 새 공동회장에 추대했다. 또 사무총장 최광희 목사, 서기 곽금배 목사, 회계 박상준 목사, 정책기획위원장 길원평 장로 등도 유임됐다.

3부 사역 나눔 시간에는 길원평 위원장의 사역 설명에 이어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가 학생인권조례와 대법원 행정처가 추진중인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정정’의 문제점을 설명했다.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는 차별금지법과 성경 고등비평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모인 임원 45명이 지역별로 사역을 보고하며, 올해도 악법과 나쁜 조례를 막는 일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광희 사무총장은 “올해는 본부장 회의를 보다 강화해 악대본 사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악대본은 오는 4.10 총선에서 진평연 및 거룩한 방파제와 협력해 전국 253개 지역구 모든 후보들을 대상으로 정책질의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항목의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취합해 그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정책질의 주요 내용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국가인권위원회의 동성애 옹호, 성전환 수술 없는 성별 정정 등의 문제점들을 설명한 참고자료를 동봉해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사전에 문제점을 인식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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