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살아야 나라 산다”… 한교본·케이팝문화예술협 창립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초교파 기도운동, 정책포럼, 미자립교회 지원 등 계획

▲한국교회살리기운동본부(이하 한교본)‧케이팝문화예술협회 출범식을 겸한 ‘케이팝문화예술협회 해오름행사’가 16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진호 전 기감 감독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 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국교회살리기운동본부(이하 한교본)‧케이팝문화예술협회 출범식을 겸한 ‘케이팝문화예술협회 해오름행사’가 16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진호 전 기감 감독회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정서영 한기총 대표회장, 송태섭 한교연 대표회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국교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김종구 장로, 이하 한교본)·케이팝문화예술협회 출범식을 겸한 ‘케이팝문화예술협회 해오름행사’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16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1부는 상임총재 엄신형 목사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엄 상임총재의 환영사와 군포제일교회 어린이합창단 홀리엔젤스의 찬양으로 진행됐다.

엄 상임총재는 “코로나로 한번 떠난 성도들이 교회로 다시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위기에 한교본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한국교회가 살아나길 바란다. 주의 복음사역에 혼신의 힘을 다할 때 성령의 역사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준비위원장 김종구 장로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는 죽는다는 말처럼, 성경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라 하셨다. 지금은 ‘교회 IMF’ 시대다. 이기심으로 한국교회 붕괴를 외면할 때, 교회는 사라지고 이 나라는 우상으로 물들 것”이라고 했다.

김 장로는 “교회가 살아야 나라도 사회도 기업도 가정도 살고 미래에 희망이 있다. 전 세계 교회가 침체될 때 대한민국마저 넘어지면 복음은 사라질 것”이라며 “그래서 한교본이 시작됐다. 한마음 한 뜻으로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교본은 설립 취지에서 “오직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신본주의 성경적 입장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당국에 협조하고, 건강한 교회관·예배관·선교관·신학관 가정관 교육문화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전체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수님의 희생과 가르침, 지상명령을 바탕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여 복음국가 완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며, 남북통일의 기반을 다지며, 세계 속에 한국 기독교의 위상을 높이고, 유럽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기도운동을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오른쪽)가 준비위원장 김종구 장로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오른쪽)가 준비위원장 김종구 장로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이를 위해 한교본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바탕으로 국가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지원하며, 국가를 위한 정기적으로 초교파적 기도운동과 행사 및 정책포럼을 개최해 한국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흥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기독교인 줄기세포 지원 사업 △무료 장례 지원 사업 △기독교인 생산 제품 유통 관련 지원 사업 △전도용 휠체어 무료 지원 사업 △전도용 보청기 무료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향후 케이팝문화예술협회를 출범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선교 오지에 케이팝 선교를 지원하고, ▲국내외 성지순례 지원사업 ▲한국교회 섬김 봉사 지원 ▲전도 필요 용품 지원 ▲전도, 부흥집회 무료 지원 ▲미자립교회-대형교회 연결고리 지원 사업 ▲미자립교회 목회자 힐링 여행 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사업 진행을 위해 제이케이 투어(성지순례 지원), ㈜유노(전도용품 지원), ㈜베스트 쉴드(교회행사 지원), ㈜PTS(기독교인 생산제품 판매지원), ㈜기독교장례문화(무료장례지원), 케이팝문화예술협회(문화사역 지원), ㈜앰탑(전도용품 지원), ㈜스마트팜 씨(연결고리 지원), 영광기업(전도용품 지원), ㈜드림케어솔루션(전도용품 지원), ㈜럽셀바이오뱅크(건강강좌 및 줄기세포 지원)가 함께한다.

축사를 전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갖는다. 이 사회는 기독교의 신앙의 자유를 제약해 왔다”며 “우리가 지키지 못하면 우리의 아들 딸들이 예배드리지 못하는 때가 올 것이다. 저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제일교회 어린이 합창단 홀리엔젤스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송경호 기자
▲군포제일교회 어린이 합창단 홀리엔젤스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건국 이전부터 대한민국의 자유와 교육과 복지를 위한 일에 헌신해 왔고, 한국사회 발전의 중심에는 늘 교회가 있었다”며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큰 시련을 겪고 공격을 당했다. 이제 전 세계를 향해 복음전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날 때”라고 전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은 “짧은 역사 속에 아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였지만 정치적 혼란, 경제적 위기, 저출산·고령화의 위기를 겪고 있다. 교회가 영적으로 회복되고 깨어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다. 한교본의 운동이 한국교회를 깨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기감 전 감독회장 김진호 감독(기지협 대표회장), 예성 조일구 총회장, 한장총 천환 대표회장, 노인홀딩스 김병운 대표, 대한민국사랑운동본부 박종철 목사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후 본부장 김종구 장로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3부 MOU 체결 및 축하공연에서는 MC 이평찬/전주영의 사회로 케이팝문화예술협회 이사장 김석준 목사와 대표회장 김민섭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이학재 세계여성태권도협회장에게 UN평화상을 시상했다.

이어 CBS 장로합창단, 마펫여성합창단의 합창, 아역배우 김소율의 뮤지컬, 동방현주/전주영의 듀엣, 이시은 목사의 워십, 가수 보라의 케이트롯, PK(단장 장광우 목사)의 케이댄스, 세계청소년대회 우승팀 아이돌댄스팀의 케이댄스, 음재용 목사의 폐회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교본은 이번 출범을 기념해 교회와 개인을 대상으로 특별 무료 나눔을 실시한다. 소속 기업들의 지원알 받아 전동 휠체어 1,000대, 고급 보청기 1,000개, 무료 장례권 1,000명을 선착순 신청을 받아 심사 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해 중 기독교 줄기세포 지원(100명), 기독교인 생산 제품 군 납품 연계 등 다양한 나눔과 지원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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