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독교인 39% “제자도에 참여 않는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바나그룹-네비게이토 공동 집필한 안내서에서 지적

ⓒCourtesy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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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제자훈련을 하기에 너무 바쁘다고 생각하거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기독교인들을 돕는 안내서가 나왔다.

미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 안내서의 제목은 ‘함께 성장하기’(Growing Together: A Three-part Guide for Follow Jesus and Bringing Friends on the Journey)이고, 바나그룹과 네비게이토선교회(The Navigators)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 책에 따르면, 기독교인 5명 중 2명(39%)이 제자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이 자신의 신앙이 전적으로 개인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나그룹은 “예수님은 기독교가 공동체에서 실천되고 심화되는 매우 다른 접근 방식을 모델로 삼으셨다. 오늘날 사회에서는 이것이 어려운 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여정에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라고 했다.

안내서는 제자도의 세 가지 영역, 즉 “제자도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제자도가 매일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 “제자를 삼는 데 생각보다 더 준비가 되어 있는 이유”를 살핀다.

바나그룹은 안내서와 관련해 두 가지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첫 번째 조사는 2020년 6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 미 성인 2,9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1.5%p였다. 또 다른 조사는 2020년 12월 22일부터 2021년 1월 18일까지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미 성인 2,511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1.8%p였다.

이에 따르면, 기독교인 응답자 3분의 1(33%)이 제자훈련자(disciplemaker)로 분류됐다. ‘제자훈련자’는 인도하는 사람과 함께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동시에 타인의 신앙이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사람이다.

또 기독교인 중 7%가 “시간 부족으로 인해 제자도에 참여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바나 측은 “우리 삶이 종종 바쁘고 산만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따라서 시간 부족과 매일의 우선순위 경쟁은 제자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데 명백한 장애물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시간 부족이 큰 장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나그룹은 제자도에 관심 있는 교인 3명 중 1명이 “어떻게 장기적으로 일을 지속할 것인가”(33%) 또는 “삶에서 일어나는 다른 모든 일을 고려해 제자 삼는 데 어떻게 우선순위를 둘 것인가”(32%)를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바나그룹 연구는 “공동체를 통해 타인을 제자화하는 것은 마태복음 28장 19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성경적 명령이지만, 기독교 공동체를 위해 시간을 내는 데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그들의 관계에서 제자훈련을 받고 또 제공하면서 제자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바나그룹은 “그들은 바쁜 일정 속에서 이러한 영적 교류를 우선시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쉽지 않지만 깊은 보상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제자들과 제자 훈련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삶 속에서 영적인 성장과 우정을 우선시하려는 치열함을 다른 기독교인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것은 그들을 막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매일 제자로서의 소명을 깨닫는 데 있어 핵심 교훈이다. 제자도 공동체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있거나 시간을 만들 것이다. 심지어 그 시간을 다시 상상하거나 나누거나 할 수도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정적인 요인은 하루에 시간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을 성장시키는 것부터 타인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데까지 창의적으로 헌신하려는 사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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