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자 대학 배구, ‘생물학적 남자 선수’ 5명이 장악 논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캐나다 대학 여자 배구 경기에 출전한 5명의 성전환 선수들.   ⓒ리벨 뉴스 보도화면 캡쳐

▲캐나다 대학 여자 배구 경기에 출전한 5명의 성전환 선수들. ⓒ리벨 뉴스 보도화면 캡쳐

캐나다 대학 여자배구의 한 경기에서 생물학적 남성 트랜스젠더 선수가 5명이나 출전해 비판이 일었다. 이들 대부분은 호르몬 치료나 외과적 수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달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네카 칼리지와 센테니얼 칼리지의 여자 배구 경기에서 생물학적 남성 트랜스젠더 선수 5명이 경기에 출전했다”며 현지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세네카 칼리지에서는 3명, 센테니얼 칼리지에서는 2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영상을 보면 이 5명이 경기를 주도했으며, 특히 서브와 스파이크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이들은 경기 내내 코트에 있었고, 대신 여성 선수들은 벤치에 머물러야 했다. 경기 결과 트랜스젠더 선수가 더 많은 세네카 칼리지가 3대 1로 승리했다.

리벨뉴스(Rebel News)는 “5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서브와 스파이크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강한 힘을 발휘했다”며 “스포츠에서 부상이 발생하기는 하지만, 남성 배구 공격의 순수한 힘은 생물학적인 여성의 힘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11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센테니얼 칼리지 소속 성전환 선수가 던진 공에 맞은 다른 팀 여성 선수가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1월 세네카 칼리지 소속의 성전환 선수가 훈련 중 강한 스파이크를 시도하다, 다른 선수에게 뇌진탕 부상을 입힌 바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현재 온타리오 대학체육협회(OCAA)에는 6명의 트랜스젠더 선수가 소속돼 있다. 그 중 5명은 성별 확인 호르몬 치료 또는 외과적 수술을 받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OCAA에는 트랜스젠더 선수의 적격성과 관련한 공개된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한 X(구 트위터) 이용자는 “이것은 다양성이 아니다. 부정 행위이며 광기이고 여성 혐오”라고 했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체코와 미국의 프로 테니스 선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라며 “이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북한인권정보센터

강제북송 98.9%가 중국서… 10~30대 여성 피해 다수

불법 구금, 강제 북송, 생명권 침해 가장 심각 통신 및 정보 이용 제한, 20년간 44배나 증가 대량학살, 고문, 종교 박해, 강제 낙태 등도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북한인권기록보존소는 10일 『2024 북한인권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 이는 2020년 이래 4년 만이…

한국기독교영화제 KCFF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 10월 24-26일 코엑스에서

개막작 폐막작 대상작 할리우드 멘토링 제공 기독교 영화제 정체성 분명히 제8회 한국기독교영화제(Korea Christian Film Festival, KCFF)가 오는 10월 24-26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과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KCFF는 영화라는 매개체로 기독교인들과 비…

시니어 선교대회

2024 시니어 선교대회 개최… “액티브 시니어들이여, 일어나라!”

교회 부흥과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시니어세대 주님 향한 일사각오의 신앙이 가장 중요한 유산 건강·돈보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이 중요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 성령의 능력 구해야 2024 시니어 선교대회가 10일 오전 사랑의교회 본당에서 “늙어도 …

‘미국대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전망’을 주제로 미래목회포럼

美 대선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한국교회의 역할은?

누가 당선되느냐보다 올바른 가치관 갖는 게 중요 건강한 대한민국뿐 아니라 건강한 미국도 필요해 한·미 공통의 주적, 자유문명 위협하는 ‘반기독교’ 이승만 대통령 소개 후 전략 제시 “미국과 한국 공통의 주적은 자유문명을 위협하는 반(反)기독교 운동…

예장 통합 총회 109회기 시무예식

통합 김영걸 총회장 “교단 위기, 사랑으로 헤쳐나갈 것”

“전 총회장, ‘불찰과 부덕, 죄송’ 사과… 같은 마음 총대들의 기도와 협력, 격려 속에 희망의 소리도 올바른 발전 위해 윤리·제도·법적 장치 강구할 것” 예장 통합 김영걸 총회장이 지난 회기 교단을 둘러싼 잡음에 대해 사과하며 “교단이 올바르게 발전하…

한기총

한기총, ‘한국교회의 밤’ 12월 20일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8일(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제35-7차 임원회를 개최했다. 참석 22명, 위임 33명으로 성원이 돼 열린 회의에서는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

이 기사는 논쟁중

동성결혼

동성 커플 22명, ‘동성혼 허용’ 소송 나서

대법원이 지난 7월 ‘동성 파트너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한 이후, 친동성애 세력의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 모두의결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인물 이 사람